경상남도농업기술원, ‘경남 이야기 농업학교’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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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농업기술원, ‘경남 이야기 농업학교’ 열어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7.03.23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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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감성마케팅으로 농가소득 증대 기대
경남이야기 농업학교 강의 모습(사진=경상남도)

[매일일보 김지현 기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은 농가에서 정성 들여 생산한 농산가공상품을 기존판매방식이 아닌 새로운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와 만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2017 경남 이야기 농업학교’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23일 오후, 농업기술원 ATEC 세미나실에서 개강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가는 ‘경남 이야기 농업학교’는 오는 6월 8일까지 3개월간 격주 목요일에 농업인 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번 과정에 참여하는 수강생은 농촌진흥기관 시범사업을 추진한 농업 경영체와 법인, 마을대표이다. 이들은 시범사업을 통해 창업한 가공상품의 시장성과 발전가능성을 발굴하였고, SNS와 컴퓨터 활용 실력도 갖추었다.

올해 처음 실시하는 ‘2017 경남 이야기 농업학교’는 ‘농업의 감성마케팅’, ‘새로운 농촌문명 이야기 농업 이해와 활용’, ‘경남의 자연문화유산 및 농가 탐방을 통한 양질의 콘텐츠 확보’의 주제로 교육이 진행되며, 밑글쓰기, 스토리 설계, 영상 편집 등을 통해 농가별 이야기를 만들어 최종 발표와 교육 평가회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교육은 이론교육과 병행하여 개별 교육생 현장 방문과 인터뷰 등 농가이야기 만들기 실습교육을 ‘이야기 농업연구소 안병권 전담강사’가 진행을 맡아 추진하게 된다.

도 농업기술원은 스토리 개발교육에서부터 홍보·마케팅 컨설팅, 시장론칭 행사까지 농가에서 가공한 상품을 명품 상품으로 거듭나기 위해 단계별로 마케팅 교육을 실시하게 되는데, 농촌을 지키고 정직하게 땀 흘린 이야기를 풀어내 농가형 가공 상품의 경쟁력을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달연 도 농업기술원 농촌자원과장은 “변화의 시대 속에 농촌의 삶을 흥미롭게 풀어낸 농업 이야기는 희소성과 사회적 가치로 볼 때 유망한 미래이며, 도내 우수한 농가상품을 명품상품으로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지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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