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김해신공항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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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김해신공항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검토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7.03.23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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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국토교통부에 제안서를 제출해, 부산시 검토단계에 있다고 밝혀

[매일일보 김지현 기자] 부산시가 김해신공항 고속도로를 민간투자사업으로의 건립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검토 단계에서 실제 건설로 이어질 경우 부산의 도심교통난 해소에 획기적으로 기여 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에 따르면 약 2조원의 총사업비를 투입해 2021년 착공, 김해신공항 개항시점인 2026년 개통을 목표로 GS건설이 국토교통부에 제안서를 제출해 부산시에 의견을 개진한것으로 알려졌고 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해신공항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은 김해신공항 접근성 향상을 위해 남해고속도로와 부산·울산고속도로를 대심도터널(지하 50m 깊이에 건설되는 도로)로 <사진왼쪽> 연결하는 총연장 22.8km구간의 지하고속도로건설 사업이다. <사진오른쪽> 

부산시는 김해신공항연결 지하고속도로는 왕복4~6차로로서 김해신공항과 해운대간 현재 1시간20분대를 30분대로 통행시간을 단축시켜 주민의 생활권 및 정주공간의 확장변화로 지역격차를 해소할 수 있으며 사상, 학장, 진양, 시민공원, 벡스코, 좌동, 송정, 기장 등 8개소에 유·출입시설이 설치돼 만성교통체증에 시달리는 인접도로인 황령터널, 광안대교, 장산로 등의 교통량 30%정도를 흡수해 주요간선도로의 기능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하고속도로 개통시기인 2026년이되면 건설된지 34년이 되는 동서고가도로(사상~진양)를 철거해 향후 발생할 철거비용을 절감하고, 동서고가 하부의 평면도로(가야, 백양대로) 6~10차로를 활용해 BRT(중앙버스전용차로)노선 신설을 통해 현재 시속 25km에 불과한 통행속도를 50km 이상으로 크게 개선할 수 있고, 사상스마트시티와 연계해 도로주변상권이 활성화와 김해공항 관문도로의 환경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계획 도로의 주요기능인 남해고속도로와 부산·울산고속도로 연결을 정부(국토교통부)사업으로 추진함으로써 4,000억원의 국비를 유치하는 효과가 발생할 뿐 아니라 약 4만 여명의 고용 효과 그리고 5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9조원의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지하고속도로가 동·서 균형발전, 상습정체구간 해소 및 국비유치효과 등의 장점이 있기는 하지만, 도심구간내의 고속도로 노선신설인 만큼 부산발전연구원의 면밀한 검토와 시의회, 교통전문가, 시민 등의 다양한 의견수렴절차를 거쳐 국토교통부에 공식적인 의견을 전달토록 하겠다"고 밝히며 "아울러 만성정체 구간인 만덕대로, 충렬대로, 해운대대로(만덕~해운대)를 잇는 대심도 도로 계획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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