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무소속 홍의락, 안희정 공개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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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무소속 홍의락, 안희정 공개지지
  • 조아라 기자
  • 승인 2017.03.2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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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민심 옮겨가나…安 “자부심 느껴”
22일 오후 전북 전주시 덕진구 전북대학교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일보 조아라 기자] 지난 20대 총선에서 대구 북구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홍의락 의원이 23일 안희정 충남지사를 공개 지지했다.

홍 의원은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촛불의 민심은 재벌공화국, 검찰공화국, 서울공화국이라는 기형적인 구체제를 해결하라고 엄중하게 요구하고 있다”며 “저는 이 문제를 가장 잘 해결할 수 있는 능력과 자질을 가진 후보는 안희정이라고 확신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안 지사가 보수층과의 대연정 논의를 하겠다는 것과 관련 “안 후보는 개혁의 구체적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며 “정당, 즉 민주당으로 확실한 진지를 구축하고 주도권을 가지고 개혁과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TK를 지역구로 둔 홍 의원의 공개 지지선언이 안 지사의 외연확장에 일정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홍 의원은 “TK가 안희정을 통해서 민주당을 바라보고 있다. 놀라운 일이고 일찍이 없던 일로 광주와 대구가 같은 곳을 바라보며 '정원사 대통령시대'를 저편으로 밀어내고 새 역사를 창조할 절호의 기회”라고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대구 시민들은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을 받아들이면서도 자존심이 많이 상해있다”며 “대구경북에서 자존심이 상해서 몸둘 바를 몰라하는 사람들과 국정농단 세력에서 분리하는 작업을 안 후보가 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홍 의원은 오는 27일 광주 전남 경선결과, 안 지사가 1등을 차지할 때 민주당으로 복당하겠다고도 했다.

이와 관련 안 지사는 “자부심을 느낀다”며 “안희정에게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지는 후회하지만 민주당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주민들이 안희정을 지지한다는 홍 의원의 변은 자부심을 줬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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