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선 예비 후보자 ‘뉴미디어 속으로’ 행보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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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대선 예비 후보자 ‘뉴미디어 속으로’ 행보 분주
  • 이근우 기자
  • 승인 2017.03.23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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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카톡 등 노출 활발…포털사, 공정·정확한 정보 제공에 심혈
이재명(왼쪽에서 두번째) 성남시장이 아프리카TV의 개인방송 진행자로 출연해 시청자와 소통했다. 사진=아프리카TV 제공

[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제19대 대통령 선거 예비 후보자들이 오는 5월 9일 조기 대선을 앞두고 뉴미디어 노출 행보를 활발히 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대선 정보 획득시 포털 사이트, 소셜 미디어 등에 대한 의존도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DMC미디어가 지난달 23~28일 만 19세 이상 49세 이하 한국인 남녀 3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중복 응답 가능), 대선과 관련한 정보를 얻기 위해 모바일 인터넷(55.1%)과 소셜 미디어(48.4%)가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2017 제19대 조기대선 유권자의 미디어 이용 행태 예측 보고서’를 보면 후보자의 소셜 미디어는 2012년 대선 대비 가장 영향력 있는 공식 매체로 급부상한 채널로, 전체 응답자의 44.9%가 이용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라이브에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나와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아예 페이스북 라이브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동시에 진행했다.

유튜브에선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유니클로의 ‘히트텍’ 광고를 패러디한 영상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인스타그램에선 안희정 충남지사가 tvN 드라마 ‘도깨비’를 패러디한 ‘안깨비’ 사진을 올려 인기를 모았다.

안 지사는 아프리카TV[067160]의 BJ공신 강성태씨 방송에도 나왔으며, 남경필 경기지사 역시 같은 방송에 출연한 바 있다.

특히 아프리카TV는 즉석에서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쌍방향 소통으로 젊은층의 눈길을 끌기에 최적화 됐다. 지난 14일엔 이재명 성남시장이 개인방송 진행자로 나서 ‘못다한 이야기, 왜곡된 이야기’라는 주제로 더불어민주당 후보 토론회 직후 소회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앞으로도 개인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을 계속 만날 것이라고 약속했으며, 지난 16일엔 피키캐스트 내 ‘우주인’ 페이지에 ‘갓재명’ 계정까지 개설해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네이버[035420]는 최근 대선 특집 페이지를 열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협력해 달라진 투표 시간, 사전 투표, 투표소 정보 등 다양한 선거 관련 정보들을 제공하고 투표 독려 이벤트를 시행할 예정이다. 조만간 ‘팩트체크’, ‘인터뷰’, ‘말말말’, ‘이슈 타임라인’ 등의 코너도 선보일 계획이다.

네이버는 선거 정보를 보다 공정하게 제공하고자 기사 배열 원칙(공정성·정확성·독립성)과 외부 검증 관련 사항도 대선 특집 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또 선거 기간동안 기사 배열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외부에 검증 받기 위해 외부 자문 독립기구인 네이버뉴스 편집자문위원회 산하에 ‘기사 배열 모니터링단’을 운영중이다.

카카오[035720]는 대선 예비 후보자를 대상으로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지원한다. 이용자는 후보자 정책, 공약, 활동, 일정 등의 콘텐츠를 카톡 메시지로 간편하게 받아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를 친구에게 쉽게 전달·공유할 수 있다.

카카오는 현재 다음 포털의 인물 검색 결과에 후보자 플러스친구 정보를 반영했으며 카카오TV 등 자사가 보유한 다양한 플랫폼들도 적극 활용한다는게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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