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 전셋집’ 아파트 공급 많은 수도권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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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 전셋집’ 아파트 공급 많은 수도권 노려라
  • 이정윤 기자
  • 승인 2017.03.23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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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중 ‘강동구’ 가장 저렴해…전년比 2.13%↓
화성·시흥·용인·김포 등 2년간 2만가구 아파트 입주
경기도에 위치한 한 아파트 단지 전경. 연합뉴스

[매일일보 이정윤 기자] 저렴한 아파트 전셋집을 찾는다면 대체로 전셋값이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수도권 지역 중에서 아파트 공급이 많은 곳으로 고개를 돌려볼 필요가 있다.

겨울 비수기 영향과 아파트 공급 등의 영향으로 올해 수도권 일부 지역의 경우 아파트 전셋값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부 지역은 올해와 내년 대규모 아파트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어서 전셋값 안정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에서 아파트 전셋값이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서울 강동구로 지난해 말 대비 최근 3월까지 2.13%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강동구는 지난 한 해 동안 2.76%나 하락했다.

강동구에 이어 △경기 과천시 -1.07% △경기 양주시 -0.96% △서울 양천구 -0.63% △경기 김포시 -0.4% △서울 성북구 -0.32% 등도 아파트 전셋값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4.42% 올라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지만, 과천시와 양주시 등 일부 지역은 급등한 가격 피로감이 최근 전셋값 조정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비교적 저렴한 아파트 전세를 찾는다면 전셋값이 떨어진 곳이나 아파트 입주물량이 많은 곳을 알아보라고 조언한다.

지난해와 올해 아파트 전셋값이 떨어진 강동구는 올해에도 입주물량이 많다. 강동구는 5411가구, 인접한 하남(미사)에는 6217가구가 공급된다.

이 밖에도 올해 전셋값이 하락한 경기 용인·김포·평택·하남 등도 올해 대규모 아파트 입주가 이뤄질 예정이어서 비교적 저렴한 전셋집을 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이들 지역의 경우 오는 2018년에도 대규모 아파트 공급이 예정되어 있어 전세값 안정도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올해부터 오는 2018년까지 2년간 수도권에서 아파트 입주가 가장 많은 곳은 경기 화성시로 총 5만4092가구가 공급된다. 동탄2신도시 입주 아파트가 대다수를 차지한다. 다음으로 △경기 시흥시 2만4627가구 △경기 용인시 2만2469가구 △경기 김포시 2만1740가구 △경기 수원시 1만8445가구 △경기 평택시 1만6679가구 순으로 아파트 입주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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