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월드컵 본선행 ‘한국 vs 중국전’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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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월드컵 본선행 ‘한국 vs 중국전’ 생중계
  • 이근우 기자
  • 승인 2017.03.2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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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아프리카TV[067160]는 23일 오후 8시 35분 중국 창샤 허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중국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6차전을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우리 축구 대표팀은 앞서 치른 5경기에서 승점 10점(3승1무1패)으로 A조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 이란(3승2무·승점 11점), 3위 우즈베키스탄(3승2패·승점 9점)과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우리나라는 조 1·2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 직행권을 위해 중국 원정길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객관적 전력에서 중국은 한국의 적수가 되지 않는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도 한국(40위)은 중국(86위)을 멀찌감치 앞서고 있고 ‘공한증’이란 단어가 여전히 유효할 정도로 역대 A매치 전적에서도 18승12무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한반도 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둘러싼 양국 사이의 정치 문제로 인해 역대 가장 어려운 중국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에 대한 전방위적인 보복 조치에 나선 중국 정부는 대한축구협회가 요청한 선수단 전세기 운항을 거절했고 중국 내에서도 반한 감정이 고조된 상태다. 교민 사회나 관할 한국 총영사관은 물론 현지 공안 당국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중국은 A조 2무3패(승점 2점)로 6개팀 중 최하위로 밀려 본선 진출이 사실상 물 건너 갔지만 지난해 10월 이탈리아 출신 명장 마르첼로 리피 감독을 선임하고 두달전부터 조기 합숙을 통해 한국전을 정조준하고 있다.

대표팀 간판 공격수인 손흥민(경고 누적)과 베테랑 중앙 수비수 곽태휘(부상)가 뛸 수 없는 상황에서 슈틸리케 감독은 “이란 원정에 이어 두 번째로 부담되는 경기”라면서도 “자신감을 갖고 중국으로 떠난다. 반드시 승점 3점을 가져오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아프리카TV는 이날 중국전을 생중계 하고 프릭업·오픈 스튜디오에서 특집방송을 준비했다.

2017 지역간담회 ‘어 프리 쉐어’ 서울 지역 행사가 펼쳐지는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선 BJ 이강과 최군, 방송인 김흥국이 응원단장으로 합세해 승리를 위한 응원전을 펼칠 예정이다.

홍대 오픈 스튜디오에선 BJ 철구와 김동완 SBS 축구 해설위원이 생중계 호흡을 맞춘다. 현장을 방문하는 시청자들에겐 오픈 스튜디오 PC방 무료 이용권을 전달한다.

이외에도 이주헌 해설위원과 박종윤 캐스터 콤비의 이스타TV, BJ 감스트와 와꾸대장봉준도 출격을 대기 중이다.

이성철 아프리카TV 스포츠인터랙티브팀장은 “이번 중국전은 우리나라의 러시아 월드컵 진출 여부를 판가름 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라며 “그만큼 국민적 관심이 크기 때문에 다양한 BJ 콘텐츠 방송을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프리카TV에서 생중계된 한국 축구 대표팀의 월드컵 최종예선 지난 5경기는 평균 동시 접속자수 17만, 누적 시청자수 87만을 넘을 정도로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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