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은지 기자] 세월호 시험인양이 22일 오전 10시부터 현재까지 7시간 넘게 진행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오후 4시 20분께 출입기자단에 보낸 공지문자에서 "시험인양을 아직 하고 있다"며 "특별한 문제는 없으나 선체 균형잡기 등 정밀한 조정 작업이 진행 중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시험인양에서는 세월호 선체를 해저로부터 1∼2ｍ 들어 올려 66개 인양줄(와이어)과 유압잭에 걸리는 하중을 측정하고 선체가 수평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배분하는 공정을 한다.
예상보다 시험인양이 오래 걸리는 것에 대해 해수부 관계자는 "잭킹바지선의 유압잭은 샤프심이 한 칸씩 이동하듯이 와이어를 서서히 당겼다 멈추기를 반복한다"면서 "세월호가 흐트러지지 않고 균형을 유지하도록 66개 와이어를 세밀하게 조정해야 하므로 최대한 신중하게 작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수부는 24일까지 기상이 양호한 것으로 예보된 만큼 시험인양을 무사히 마치면 곧바로 본인양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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