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상래 기자]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이 22일 영남권 국민정책평가단 투표에서 같은당 소속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꺾었다.
바른정당은 이날 영남권 국민정책평가단 68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에서 남경필 경기지사의 242명보다 많은 446명으로부터 지지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호남권 정책토론회 투표에서도 승리한 유 의원은 629명을 확보해 349명을 확보한 남 지사를 앞서고 있다.
유 의원 측 민현주 대변인은 “여기서 자만하지 않고 충청권과 수도권 토론도 더 착실히 준비하고 더 나아가서 보수세력을 통합하고 꼭 승리할 수 있도록 하는 준비에도 소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남 지사 측 이성권 대변인은 “앞으로 남은 지역은 남 지사가 수도 이전을 주장한 충청권과 국정농단 세력과 결별하라는 여론이 많은 수도권이기 때문에 남 지사에 대한 지지가 월등히 많아질 것이다. 역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바른정당은 오는 23일 충청권(대전), 25일 수도권(서울)에서 2차례 더 권역별 정책토론회를 열고 국민정책평가단의 전화면접투표를 실시한다.
이후 28일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국민정책평가단의 전화면접투표 결과와 당원선거인투표결과 및 일반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하여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국민정책평가단 투표 40%·당원선거인단 투표 30%·일반국민여론조사 30%를 방연해 최종후보를 선출한다.
리얼미터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전국 성인남녀 2천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3월 3주차(15~17일)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포인트)에서 유 의원은 3.8%, 남 지사는 1.6%를 각각 기록했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