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새 아파트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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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새 아파트 쏟아진다
  • 이정윤 기자
  • 승인 2017.03.2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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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약 1만9천가구 예정…전년 比 34%↑
송도·청라·영종 개발호재…‘미분양’ 우려도
인천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영종하늘도시 전경. 연합뉴스

[매일일보 이정윤 기자] 신도시 개발호재를 타고 올해 인천지역에서 신규분양 물량이 대거 풀릴 예정이다. 대부분이 브랜드 아파트로 경쟁이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인천광역시에 올해 연말까지 공급될 아파트는 총 1만8682가구 조사됐다. 이는 전년도 분양 물량과 비교하면 약 34% 늘어난 수준이다.

행정구역별로는 △남동구 2개 단지 1130가구 △연수구 8개 단지 1만793가구 △계양구 2개 단지 1951가구 △부평구 3개 단지 2122가구 △서구 3개 단지 1603가구 △중구 2개 단지 1083가구 등이다.  

최근 송도·청라·영종지구 부동산의 경우 △영종도 카지노복합리조트 개발사업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건설 △셀트리온 이전 △롯데·이랜드·신세계 복합쇼핑몰 건설 △인천지하철2호선 △수인선복선전철사업 등의 굵직한 개발호재와 교통망 확충이 맞물려 상승세를 타고 있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인천 지역에 위치한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지난 2015년 3.3㎡당 792만원에서 올해 2월말 기준 10.6% 증가한 876만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수요자·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대우건설,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등 브랜드 아파트들이 공급을 대거 준비 중으로 그 경쟁이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대우건설[047040]은 오는 4월 남동구 논현동 소래구역내1블록에서 ‘인천 논현 푸르지오’ 754가구를 분양한다. 수원~인천 간 복선전철인 수인선 소래포구역이 단지 인근에 있는 역세권 입지라는 점이 돋보인다.

현대건설[000720]은 오는 10월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3차’ 1083가구를 송도국제도시 6·8공구 A14블록에 공급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5월 송도국제도시 8공구 A1블록에서 ‘송도 센토피아 더샵’ 3100가구의 대단지 공급을 준비 중이다. 지하 2층~지상 38층, 25개동, 전용면적 74~84㎡, 총 310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이 중 80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인천 지역에 굵직한 개발들이 마무리 돼가면서 신규분양 물량들이 대거 풀리고 있는 분위기다”라며 “하지만 분양시장이 호황을 누린 지난 2015년, 2016년에도 미분양을 면치 못했던 지역인 만큼 올해도 미분양 리스크가 여전히 남아있는 것은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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