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트랙스’로 시장 1위 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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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트랙스’로 시장 1위 넘본다
  • 박주선 기자
  • 승인 2017.03.2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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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특별기획③ 소형 SUV 각축전] 세련된 외관 디자인 및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소비자 공략 돌입
한국GM의 신형 트랙스. 사진=한국GM 제공

[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한국GM이 신형 트랙스로 올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1위에 도전한다. 트랙스는 티볼리와 QM3가 이끌던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뛰어난 디자인과 성능을 앞세워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21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내수시장에 등장한 트랙스는 11월 2505대가 팔리며 전월(1297대) 대비 93.1% 급증했다. 같은해 12월에는 2603대가 팔려 월간 최대 판매 기록을 갈아치웠고, 지난달에도 1740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견고한 판매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신형 트랙스는 기존 내외관에 변화를 준 부분변경 모델이다. 하지만 변화의 폭은 완전변경모델 못지않게 크다.

외관 전면엔 쉐보레 최신 패밀리룩의 특징인 듀얼포트 그릴이 적용됐다. 하나의 커다란 그릴에 수평선이 가로지르던 기존 디자인과 달리, 그릴을 위-아래로 나눈 것이다. 여기에 상단 그릴을 얇게 설정해, 그릴면적이 커졌음에도 투박함 없이 세련된 모습을 자랑한다.

헤드램프는 상단그릴과 맞닿아 이어졌으며 이전보다 날카로운 디자인을 적용했다. 램프 하단에는 LED 주간주행등이 램프 외곽선을 따라 자리해, 마치 쉐보레의 스포츠카인 카마로SS와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후면 램프는 입체적인 굴곡을 입히고 위-아래로 ‘U’자형 LED라인으로 멋을 냈다. 후면 범퍼 역시 입체적인 디자인으로 변모했다. 또한 이전과 달리 검은색 플라스틱 가드 면적을 줄이고, 상대적으로 도장 부분을 늘려 도심형 SUV에 어울리는 모습으로 변화했다.

신형 트랙스 내부 모습. 사진=한국GM 제공

쉐보레 더 뉴 트랙스는 안팎이 고급스럽고 섬세해지면서 여성운전자 비율이 늘어난 케이스다. 지난해 1월에서 10월까지 판매된 구형 모델에서 여성 운전자 비율은 30.5% 였으나, 신모델이 출고된 11월에는 34.7%까지 올랐다.

실내는 쉐보레 특유의 좌우대칭 듀얼콕핏 디자인을 적용하여 안정감을 줬으며, 곳곳을 가죽으로 감싸고 스티치로 마감했다. 블랙하이그로시, 크롬 등 다양한 소재를 사용해 인테리어의 고급화를 지향했다.

센터페시아 중앙 모니터에는 애플 카플레이 기능이 탑재됐다. 국내 최초로 쉐보레 스파크에 들어가 화제가 되었던 애플 카플레이는 운전을 더욱 재미있고 스마트하게 만들어 주는 첨단 기능이다. 운전자는 스마트폰과 카플레이를 연결해 주행 중에도 음성으로 전화, 문자, 음악, 팟캐스트 등 스마트폰의 다양한 컨텐츠를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고급 사운드 시스템도 탑재됐다. 트랙스에는 세계적인 차량용 사운드 시스템의 명가 보스(BOSE)의 Rich Bass 서브 우퍼 와 파워앰프가 동급 최초로 적용돼 풍부한 입체 음향을 즐길 수 있다.

트랙스가 자랑하는 동급 최강 주행성능은 여전하다. 더 뉴 트랙스에는 1.4리터 터보엔진과 1.6리터 디젤엔진이 탑재됐다. 두 엔진은 각각 최고출력 140마력과 최고출력 135마력을 발휘해, 최고 출력이 90~126마력에 불과한 경쟁모델을 압도한다.

한국GM 관계자는 “주행성능에서 압도적인 트랙스가 올해 국내 소비자 취향에 맞는 디자인까지 입어, 판매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며 “티볼리와 QM3가 양분하던 소형 SUV시장에 신형 트랙스의 가세로, 3파전 양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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