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흡연연령 빨라져…5년 새 1.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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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흡연연령 빨라져…5년 새 1.8세↓
  • 홍승우 기자
  • 승인 2017.03.2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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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매일일보 홍승우 기자] 우리나라 여성들의 흡연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조홍준·이정아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팀은 2007~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세 이상 흡연자 3만5996명(남성 1만5290명/여성2만706명)의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데이터 분석 결과 여성의 흡연 시작 연령이 2007년 평균 25.4세에서 2012년 평균 23.6세로 낮아졌다고 전했다.

반면 같은 기간 남성의 흡연 시작연령은 평균 18.8세에서 19.1세로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또 흡연 여성 중 20대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비율은 2007년 30.5%에서 2012년 44.9%로 늘어났다.

해당 연구팀은 여성의 흡연 시작연령이 빨라진 요인에 대해 여성 흡연에 대한 사회적 부정적 인식 감소와 담배회사가 여성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강화를 꼽았다.

조홍준 교수는 “담배를 피우는 20대 여성이 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정부 차원에서 이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금연 정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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