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서 임상 3상 첫 환자 등록…임상 등록국 9개국으로 증가
[매일일보 홍승우 기자] 신라젠이 호주에서 항암 바이러스 제제 ‘펙사벡’의 임상 3상 첫 환자를 등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신라젠이 진행 중인 ‘간암 대상 펙사벡 글로벌 임상 3상’에서 뉴질랜드, 미국, 한국, 싱가포르 등에 이어 호주가 지난 16일 새로운 환자 등록국이 되면서 총 9개국으로 등록국가수가 증가했다.
이번 호주 임상 3상은 시드니에 위치한 ‘Royal Prince Alfred’ 병원에서 임상이 진행된다.
사이먼 스트레저(Simon Strasser) 교수는 “원발성 간암은 호주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효과적인 치료제는 암환자들에게 꼭 필요하다”며 “이번 놀라운 임상시험에 참여하고, 첫 환자가 등록돼 매우 흥미롭다”고 말했다.
신라젠 관계자는 “글로벌 임상시험은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다”며 “펙사벡이 조속히 상업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라젠의 펙사벡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고 전 세계 140여개 병원, 600명의 간암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을 개시해 현재까지 9개국에서 91명의 환자가 임상시험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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