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나보타’ 중동·베트남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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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나보타’ 중동·베트남 공략
  • 홍승우 기자
  • 승인 2017.03.2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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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파트너社와의 시너지 기대
대웅제약 ‘나보타’ 제품 이미지 (사진=대웅제약 제공)

[매일일보 홍승우 기자] 대웅제약[069620]이 자체 개발한 보톨리눔톡신 제제 ‘나보타’를 중동과 베트남 시장에 수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대웅제약은 ‘나보타’가 올해 베트남 시장에, 오는 2018년에는 중동에서 각각 발매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대웅제약은 “중동은 지리적 특성상 북아프리카 등 다른 지역으로 진출 시 교두보 역할이 가능하다”며 “주요 국가 중 하나인 아랍에미리트를 포함한 중동지역 8개국에 진출해 한국의 보툴리눔톡신 제제의 우수성을 알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아랍에미리트 소재 제약사 ‘댄시스(Dansys)’와 5년간 약 700만달러(약 79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댄시스는 중동지역에 탄탄한 판매망을 보유하고 있는 상위급 에스테틱 전문회사다. 해당 제약사가 10년 이상 피부미용 분야에 특화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나보타의 중동 진출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대웅제약과 댄시스는 올해 3월 진행되는 세계적인 피부미용학회 ‘두바이 더마(Dubai Derma)'에서 나보타의 우수성을 함께 알려나갈 예정이다.

또 최근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베트남에서도 나보타를 판매한다.

대웅제약은 현지 파트너社인 ‘그래스루트(Grassroots)’와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그래스루트는 베트남 전역에 네트워크를 갖춘 미용전문 업체로, 필러 등 미용분야 제품을 갖추고 있다.

대웅제약은 베트남에서의 제품허가를 지난달 취득해 올해 발매할 계획으로, 3년간 약 80만달러(약 9억368만원)규모의 제품 수출을 예상하고 있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이번 나보타 수출계약을 통해 중동과 아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며 “특히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시장으로의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더욱 의미 있는 한 해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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