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궐 속 연회장 경회루, 4월 1일부터 특별관람 시작
상태바
궁궐 속 연회장 경회루, 4월 1일부터 특별관람 시작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7.03.20 11: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문화재청 경복궁관리소는 평소 접근이 제한됐던 국보 224호 경복궁 경회루의 진가를 느낄 수 있는 ‘경회루 특별관람’을 오는 4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7개월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경회루는 연못 안에 조성된 2층 목조 누각으로 외국 사신의 접대나 임금이 공신들을 위해 연회를 베풀고 가뭄이 들면 기우제를 지내는 등 국가행사에 사용하던 건물이다.

국보 224호 경복궁 경회루 봄 전경 <문화재청>

이번 특별관람은 평소 접근이 제한됐던 경복궁 경회루의 진가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연못과 조화를 이루는 웅장한 건축미는 물론이고 2층까지 올라가 탁 트인 사방의 풍치를 감상할 수 있다. 경회루 동쪽으로는 경복궁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며, 서쪽으로는 인왕산의 모습이 펼쳐져 마치 한 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한 매우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한다.

전문 해설사의 안내로 진행되는 경회루 특별관람은 경복궁입장료를 제외한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관람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내국인은 경복궁 누리집, 외국인은 전화(☎02-3700-3904, 3905)로 관람 희망일 6일 전부터 1일 전까지 예약하면 된다.

경복궁 경회루 내부 전경 <문화재청>

관람 횟수는 주중 매일 3회(10시, 14시, 16시), 주말 매일 4회(10시, 11시, 14시, 16시)이고, 관람 소요시간은 30~40분이다. 1회당 최대 관람인원은 100명(내국인 80명, 외국인 20명)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경복궁 경회루 특별관람이 우리 문화유산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고, 궁궐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고품격 문화유산이자 국민과 더 가까운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