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한듬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8일 검찰에 소환됐다.
최 회장은 이날 오후 1시 57분께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검찰은 오는 21일 예정된 박 전 대통령 대면 조사를 앞두고 최 회장의 지난 2015년 광복절 특별사면과 SK의 미르·K스포츠재단 지원 간 이른 바 ‘사면거래’ 의혹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검찰은 최 회장이 지난해 박 전 대통령과 독대한 직후 SK가 신규 면세점 인허가, 미래창조과학부 주파수 경매, 계열사 세무조사, CJ헬로비전 인수 등 지원을 받으려 했는지도 조사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SK 측은 “최 회장 사면엔 대가성이 없었으며 특혜를 청탁하거나 받은 사실 역시 없다”고 부인했다.
한편, 최 회장은 이날 재소환 심경과 특혜의혹의 사실관계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없이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