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달러화 약세 등으로 국제유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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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달러화 약세 등으로 국제유가 상승
  • 변효선 기자
  • 승인 2017.03.1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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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48.86달러·브렌트유51.81달러·두바이유50.01달러
사진=한국석유공사 제공.

[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1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5일(현지 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보다 1.14달러 상승한 배럴 당 48.8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 대비 0.89달러 상승한 배럴 당 51.81달러를 나타냈다. 두바이 현물유가 역시 0.19달러 상승한 배럴당 50.01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달러화 약세는 국제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 발표에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100.59를 기록하며 전일 대비 1.09%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0.25%포인트의 기준 금리 인상을 발표했다. 그러나 연준은 3회를 예측했던 시장의 기대와는 달리 올해 2회 추가 금리 안상을 단행할 예정이라고 밝혀 미국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미국 원유 재고 감소도 국제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3월 둘째 주 미국 원유 재고는 전주와 비교해 약 24만 배럴 감소한 5억2800만 배럴을 기록하며 10주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미국 원유 재고는 지난 9주간 4938만 배럴 증가한 바 있다.

3월 둘째 주 휘발유 재고 및 중간유분 재고 또한 유가상승 원인 중 하나로 꼽혔다. 해당 기간 휘발유 재고와 중간유분 재고는 전주 대비 각각 306만 배럴, 423만 배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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