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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재개발 도시정비사업 ‘각축전’부동산시장 침체…수익성 높은 사업으로 ‘주목’
중·대형 건설사 모두 시공사 선정에 경쟁 ‘치열’
대우건설·동부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사로 참여하는 부산 감만1구역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제공

[매일일보 이정윤 기자] 전국 곳곳에서 재건축·재개발 사업 등이 분주하게 진행 중이다. 부동산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건설사들이 안정적으로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도시정비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내년 부활하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하기 위해 사업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도시정비사업의 경우 이미 상권이나 생활 인프라가 충분히 갖춰진 입지에서 진행할 뿐만 아니라, 조합원 물량이 따로 정해져 있어 일반적인 주택사업에 비해 미분양 위험이 현저히 낮다. 최근 1~2년 동안 활황이던 분양 시장이 주춤해지자 건설사들이 도시정비사업에 열을 올리는 이유다.

눈에 띄는 재건축 단지로는 ‘과천주공1단지’가 있다. ‘제 2의 강남’으로 불리며 높은 수익성이 보장되는 지역이다 보니 현대건설[000720], 대우건설[047040], GS건설[006360] 등 대형 건설사 3곳이 시공권을 두고 맞붙는다. 최종 시공사는 오는 28일 열리는 시공사선정총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또 부산 초대형 사업장인 ‘감만1구역’도 재개발 사업 진행이 한창이다. 부산시 남구 감만동 일대에 57개동 9777가구가 들어서는 이 사업은 지난 11일 대우건설·동부건설 컨소시엄이 시공권을 따냈다. 1조4821억원 규모로 오는 2019년 5월 착공될 예정이다.

GS건설은 지난 11일 광명뉴타운에 남은 마지막 사업지인 ‘광명12R구역’의 재개발 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4000억원 규모로 9만8500여㎡ 부지에 2102가구의 대단지를 건설한다. 이로써 GS건설은 광명뉴타운의 총 11개 구역 중 4개 구역의 재개발 사업을 맡게 됐다.

반도건설은 지난 11일 ‘서울 서대문구 영천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공식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총 도급액은 790억원으로 74~104㎡ 규모의 다양한 평형으로 구성되는 주상복합 단지를 짓는다. 오는 2019년 6월 착공에 들어가 2022년 5월 준공될 예정이다.

반면 3080가구의 대단지가 들어서는 서울 서초구 ‘방배5구역’ 재건축 사업은 주춤하는 분위기다. 지난 2014년 GS건설·포스코건설·롯데건설로 구성된 프리미엄 사업단이 시공사로 선정된 바 있으나, 조합과 시공사 간의 갈등으로 시공사 교체 위기에 처했다. 오는 18일 방배5구역 재건축 사업 조합은 시공사 계약 해지 문제로 조합원 총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밖에도 △강남구 대치쌍용2차 △서초구 신동아아파트 △마포구 공덕1구역 △동작구 노량진7구역 △은평구 대조1구역 등도 도시정비사업 진행이 한창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사업성이 뛰어난 우수한 사업장을 수주하기 위해 차별화된 상품과 전략으로 도시정비사업에 뛰어들 고 있다”라며 “중견 건설사의 경우 대형사에 비해 경쟁력이 낮기 때문에 컨소시엄을 구성하거나 뉴스테이 연계형으로 참여하는 분위기다”라고 말했다. 

이정윤 기자  think_uni@m-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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