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목표 6.5%… 韓 대응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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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목표 6.5%… 韓 대응책 마련해야
  • 김은지 기자
  • 승인 2017.03.08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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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출확대 시급, 서비스산업 진출 확대, 온라인 플랫폼 활용 등
산업부 김은지 기자.

[매일일보 김은지 기자]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지난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7%에 미치지 못하는 6.5%로 제시했다. 앞서 중국 인민대학은 성장률이 6.5% 둔화된다고 밝혔고, 국제통화기금은 6.2%, 중국사회과학원은 6.6~6.8%로 전망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에 따르면 해외 주요 12개 금융기관들의 중국 경제 성장률 평균 전망치는 6.4%로 집계됐다. 그러면서 생산과잉 업종의 구조개편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이후로 통상마찰이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아울러 지난해 중국의 대세계 무역이 회복하는 가운데 한국 수입은 여전히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6.5% 경제성장률 목표에 따라 한국 산업은 위협을 받을수 있고, 경쟁 심화와 중간재 수출도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무역협회는 대중국 수출확대 대응책 마련이 불가피 하고 서비스산업 진출 확대 기대, 온라인 플랫폼활용, 한중 FTA ·비관세 장벽 대비, 통관 기준 대응, 모니터링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으로 중국과의 통상 마찰이 예상됨에 따라 한국도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 한국은 중국 의존도가 높을수록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의존도를 줄이며 강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국내 IT 부품 수출은 중국에 중요하며 특히 디스플레이 경우 중국은 시장에 가장 늦게 참여한 후발 생산국이다. 또한 한국이 중국 IT 부품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이 수출에 주력해야 한다. 2015년 중국 내 정보기술 제품 수입 시장에서 한국산 비중이 역대 최고치인 20.3%를 기록했다. 중국은 한국산 IT 부품 수입에 아킬레스 건이 있다. 이 부분을 잘 활용하는 대비책이 마련된다면 중국발 리스크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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