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유가 지속…지난해 석유제품 물량 최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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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유가 지속…지난해 석유제품 물량 최대치
  • 김은지 기자
  • 승인 2017.03.0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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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제품 물량 9억2천212만 배럴, 전년대비 7.7% 상승

[매일일보 김은지 기자] 저유가로 인해 지난해 국내에서 석유제품 물량이 많이 소비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소비된 석유제품 물량은 9억2212만 배럴로 전년대비 8억5625만 배럴보다 7.7% 상승했고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015년 최대치를 기록한 실적을 경신하며 2년간 상승세를 보였다. 소비자들은 석유제품값이 싸지자 소비를 늘리고 있는 것이다.

비중이 큰 산업용의 경우 2015년 5억99만 배럴에서 지난해 5억4341만 배럴로 8.5% 소비가 올랐다.

그다음으로 큰 비중인 수송용 역시 도로(자동차)와 해운, 항공 부문 소비가 모두 증가하며 전년(2억8714만 배럴)보다 4.8% 증가한 3억130만 배럴로 상승했다.

실내등유, 경유 등을 가정 난방이나 비닐하우스 농사에 쓰는 가정·상업 부문도 소비가 5.0% 늘어나며 소비량이 4천607만 배럴로 기록됐다.

또한 발전용은 54.3% 상승한 1983만 배럴, 공공용은 1.7% 증가한 1056만 배럴, 가스제조는 18.7% 증가한 122만 배럴 등이었다.

석유제품별로 보면 휘발유, 경유의 소비가 전년보다 각각 3.3%, 6.9% 증가했다. 자동차 등록 대수가 지속적으로 늘고 주유소의 판매가격이 떨어진 것이다.

휘발유는 7906만 배럴을 기록했고 경유는 1억6676만 배럴로 집계됐다.

석유화학의 주원료이자, 석유제품 중 가장 소비량이 많은 납사도 3.9% 늘어난 4억2683만 배럴이 소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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