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녀문화 유네스코등재’ 축하음악회 5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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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녀문화 유네스코등재’ 축하음악회 5일 개최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7.03.03 17:2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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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칩에 제주를 담아 세계를 울릴 ‘천둥 소리꾼’ 누구인가 공연팀<사진 전통기획사 용문>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제주해녀문화 유네스코등재 축하기념공연이  ‘경칩에 천하를 깨울 천둥소리꾼 누구인가?’란 주제로 5일 오후3시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개최된다.

이날 공연에는 소리꾼 조용주가 임을 그리는 외로움을 한탄하는 제주민요 '너영 나영'과 대중에게 친숙한 '님은 먼 곳에'를 선보인다.

이어 이윤선은 제주에서 전래되고 있는, ‘용천검’을 빗대어 사랑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는 민요 용천검과 제주기생 애랑이 배비장을 혼내주는 익살스런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최예림은 제주도에서 해녀들이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갈 때 부르는 구전민요로 이별이 없는 영원한 이상향에 대한 바다여인들의 염원을 노래한 제주 노동요 ‘이어도사나’와 통일을 염원하는 홀로아리랑을 노래할 예정이다.

김보성은 황해도지방의 민요인 몽금포타령을 재해석 ‘용두암가는길’로 각색해 용두암의 정경을 아름답고 활기차게 용오름으로 노래한다. 또한 임상규 작곡의 강원송(한오백년, 강원도아리랑, 정선아리랑)으로 삶의 애환과 슬픔을 노래하고 긴장감을 느낄 수 있는 곡도 선보인다.

이소나는 제주도 지역에서 불리던 토속민요를 서양의 레게리듬으로 새롭게 해석해 편곡한 신 외아기소리와 신민요 꽃타령으로 대중에게 다가선다.

한기윤은 제주민요 너영 나영과 창작댄스뮤지컬 kiss the 춘향에서 화재가 된 곡 쑥대머리를 최하림이 현대적 느낌으로 새롭게 재편성한곡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별출연으로 제주 서귀포시 소낭머리에서 태어난 김채현이 제주 무가에서 파생되어 여흥을 할 때나 노동을 할 때 널리 사용되고 있는 서우제소리를 들려준다.

이 공연은 제주해녀문화유네스코등재를 축하하기 위해 근대 국악의 아버지라 일컬어지는 한성준옹의 혈육인 안산시립국악단 임상규지휘자가 총연출을 맡고 댄스뮤지컬 키스더춘향의 연출 세종대글로벌평생교육원 임정희교수가 안무를 구성, 미녀 민요재담꾼 유현지와 MC장춘권이 쉴 새 없이 재미난 입담으로 진행된다.

경칩에 제주를 담아 세계를 울릴 ‘천둥 소리꾼’ 누구인가 공연 포스터 <전통기획사 용문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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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 이 2017-03-05 00:37:40
상규씨...
멋있어요..
그리고..멋있어요
또한..멋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