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복합쇼핑몰 '스타필드'로 지역경제 활성화 탄력 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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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복합쇼핑몰 '스타필드'로 지역경제 활성화 탄력 받나
  • 고상규 기자
  • 승인 2017.03.0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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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서게 될 신세계 스타필드 고양점 조감도. 사진제공=경기 고양시

[매일일보 고상규 기자] 경기 고양시가 덕양구 일원에 올해 8~9월 들어서는 복합쇼핑몰 '스타필드'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탄력을 받을지에 대한 시민들의 긍정적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반면, 이 지역 소상공인들의 '지역상권'에 부정적 영향이 미칠지에 대해서도 서로 상반대는 입장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일 신세계프라퍼티에 따르면 경기 하남시에 이은 3번째 초대형 쇼핑테마크인 스타필드 고양점이 오는 8~9월 선보일 예정이다. 9만1000㎡(2만8000평)의 부지, 축구장 50개에 달하는 연면적 36만4000㎡(11만300평) 규모로 지어지는 스타필드는 쇼핑, 레저, 관광, 식도락 등이 가능한 복합 체류형 쇼핑몰로 지어질 계획이다.

스타필드는 앞서 지난해 9월 하남시 일원에 지하4층 지상4층 연면적 427,384㎡(13만8900평)규모로 문을 열었다. 하남시에 따르면 이과정에서 지역상권을 두고 마찰은 있었지만 현재는 원만한 합의를 거쳐 지역경제 활성화에 있어 긍정적 진행 상태다.

고양시 관계자는 매일일보와의 통화에서 지역 소상공인과의 갈등을 초래할 우려에 대해 "매장 면적이 축구장 50개의 면적이라고 볼 때 주변 지역의 상권이 굉장히 위축될 우려가 다분하다. 물론 스타필드 고양에 중복되지 않는 제품을 판매하는 자영업체는 낙수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대대수의 소상공인에게는 매출 감소는 충분히 상상해 볼 수 있다"며 "스타필드에서는 개점 전이나 이후에도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소상공인 살리기에 적극 협력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그러면서도 "인근의 삼송시장의 경우는 직접 타격이 예상되나 오히려 넘치는 인파로 인한 매출기회가 올 수 도 있다"고 기대하고 "스타필드에서는 영업환경의 노하우를 상인들에게 전수해 자영업자들이 피해보다는 이득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연구를 내놓아야 할 것"이라며 상생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올해 안으로 들어설 스타필드 고양점은 일산과 서울을 연결하는 고양대로(왕복6차선)변에 위치하고 있다. 김포, 의정부, 양주 등 인근지역 시민들까지 주 고객으로 겨냥하고 있어 벌써부터 우려되는 지역 소상공인들과의 상생합의가 이루어진다면 경기북부뿐만 아닌 서울 강서, 마포, 영등포 등 광역적 편의시설로 평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스타필드 고양점은 프리미엄 식품관, 영화관, 스포츠엔테인먼트, 아쿠아필드 등의 시설을 갖춘 복합쇼핑몰로 일반 쇼핑몰보다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복합 쇼핑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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