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사드 부지 제공 이사회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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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사드 부지 제공 이사회 의결
  • 박동준 기자
  • 승인 2017.02.2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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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부지 교환계약 체결...7월 내 사드배치 마무리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롯데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경북 성주군 롯데스카이힐성주CC(이하 성주골프장)을 주한미군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부지로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국방부는 28일 롯데그룹과 부지 교환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앞서 양측은 지난해 11월 성주골프장과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군(軍) 용지를 교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감정평가 진행 결과 성주골프장은 1000억원 미만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해당 가치만큼의 남양주 군용지를 롯데 측에 넘긴다.

국방부는 지난달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었지만 중국 측의 반발로 롯데 내부의 의사결정이 지연돼 일정이 미뤄졌다.

부지교환이 이뤄지면 오는 7월 내로 사드 배치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SOFA(주한미군 주둔협정) 규정에 따라 성주골프장을 미국에 공여하고 기본 설계와 환경영향평가, 착공 순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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