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黃 권한대행 특검 연장 불허 결정 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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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黃 권한대행 특검 연장 불허 결정 존중"
  • 고상규 기자
  • 승인 2017.02.2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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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25일 태극기 집회에 참석해 김평우 변호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김문수 전 지사 공식 트위터 사진캡쳐

[매일일보 고상규 기자] 특검연장을 두고 모두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27일 '특검 연장 불승인 결정'이 나온 직후 자유한국당의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특검연장 불승인을 존중한다"며 연장신청 불허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김 전 지사는 트위터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특검 연장을 승인하지 않았다. 황 대행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특검은 태생부터 야당이 추천한 편파야당 특검이었다. 야당특검은 삼성 이재용 부회장을 무리하게 구속시키고, 무리한 블랙리스트 수사로 국민들을 불안하게 해왔다"며 박영수 특검에 대해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그러면서 "증거조사 한번 없이 언론보도와 소문만 모아 박근혜대통령을 졸속 탄핵한다"고 주장하며 "그것도 모자라 (황교안)권한대행까지 또 탄핵하겠다니, 이런 야당을 탄핵해야 하지 않겠냐"고 말을 보탰다.

앞서 김 전 지사는 지난 25일 서울역 태극기집회에도 참석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김평우 변호사의 사실상 헌재 발언에 대한 지지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는 "집회에서 제가 연설도 하지만 (김평우 변호사에게)배우는 것이 더 많다"며 "(김변호사의)'탄핵을 탄핵한다'는 대단하십니다. 탄핵에 대한 저의 생각을 확 바꿔놓았다"고 극찬했다.

이러한 김 전 지사의 입장을 들은 누리꾼들은 트위터 댓글을 통해 "김위원님같은분이계셔든든합니다. 화이팅,"이라는 글과 "김지사님 이제야 옳은 행보를 하십니다. 지사임의 최대 장점은 과오를 인정할 줄 아는 솔직함입니다. 장점를 꼭 유지하십시요"라는 지지의 글이 올라왔다.

반면 김 전 지사의 이같은 발언에 대한 비판의 글도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입장을 바꾼 공인의 입장에서 태극기를 함부로 선동에 사용돼는걸 막아야 하지 않을까요"라며 "존경했던 김문수 지사님 지금 사태가 정말로 촛불에 놀란 국회의원들이 죄없는 대통령을 탄핵 한거라 생각하시나요? 지사님께서도 촛불든 국민이 이해가 안 되고 빨갱이로 보이시나요?"라고 반문했다.

또, "지사님께서도 나이드시니 정의가 밥먹기 힘들고 알아주는 사람 없는 고독하고 바보 같은 짓이라 생각 하시는 것에 슬프다"는 입장과 함께 "앞으로 살아갈 세대는 당신들의 세대가 아닙니다. 제발 앞으로 미래를 걸어갈 아이들의 앞길을 망치려 하지 말아달라"는 호소의 글도 트위터 댓글을 통해 전해졌다.

한편 김 전 지사는 이날 오후 4시 의정부역 동부광장에서 경기북부 친박단체들의'박 대통령 탄핵 반대'태극기 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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