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회장 “3대 혁신 방안으로 환골탈태 하겠다”
[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허창수(사진) GS[078930] 회장이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회장 자리를 연임하기로 했다.
전경련은 회장단 및 재계 원로들이 여러 차례 논의를 거친 결과 허 회장을 차기 36대 회장으로 추대했다고 24일 밝혔다.
전경련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 센터에서 제 56회 정기 총회를 열고 이 같은 안건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권태신 한국경제위원장은 이승철 부회장의 뒤를 이어 상근부회장을 맡게 될 전망이다.
지난 6년간 3차례 연임했던 허 회장은 이달 말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최근 위기에 닥친 전경련의 상황을 고려해 연임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허 회장은 미리 배포한 이날 취임사에서 “전경련이 여러가지로 회원 여러분과 국민들에게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한번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환골탈태해 완전히 새로운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정경유착 근절 △전경련 투명성 강화 △싱크탱크 기능 강화 등 3대 혁신방향을 제시했다. 허 회장과 권 부회장은 와해 위기에 빠진 전경련을 전면 쇄신하는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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