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의료비 100만원 상한제 실시·임산부 의료비 국가 지원”
[매일일보 조아라 기자] 국민의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천정배 전 공동대표가 22일 국민 본인부담 의료비를 100만원까지 상한제를 실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보건의료분야 공약 마련에 착수했다.
천 전 대표는 이날 전남대학교병원을 찾아 의료진들과 간담회를 열어 지역의 의료 현실을 파악하고 보건의료분야 대선공약으로 △저출산 극복을 위한 임산부 및 소아청소년 의료비 국가지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지방으로 확대 △지방의 산부인과 병원 확대 △상병수당 제도 도입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천 전 대표는 “대한민국 모든 국민은 소득과 지위, 지역에 따른 의료혜택에 차별을 받아서는 안 되며, 사회적 위험으로부터도 최대한 보호받아야 한다”면서 “국민 모두가 병원비 걱정을 하지 않도록 하고 수도권과 지방의 의료격차를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해 응급이송 중에 사망한 故 김민건 군 사건으로 인해 전남대병원이 권역별 응급의료센터 지정취소 판결을 받은 것과 관련해 천 전 대표는 “복지부의 조속한 재지정 심사를 촉구해 전남대병원이 권역별 응급의료센터 재지정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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