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업계 “우리가 中 없다고 못사니”…日 공략 가속화
상태바
뷰티업계 “우리가 中 없다고 못사니”…日 공략 가속화
  • 김아라 기자
  • 승인 2017.02.22 15: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드로 中 진출 어려움 겪는 화장품...일본 진출로 타개
잇츠스킨, 맥스클리닉, 엔도더마 등 日 진출
▲ (왼쪽부터) 잇츠스킨 신오오쿠보 1호점, 맥스클리닉 써마지 리프팅 스틱 일본 홈쇼핑 방송. 사진=각 사 제공.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사드 배치 발표 이후 중국 규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뷰티업체들이 일본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일본 화장품 시장은 현재 미국, 중국 등에 이어 세계 3위로 거대하다. 원료와 제형에서 아시아 뷰티 트렌드를 선도하며 원천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화장품 원조국이라 불린다. 일본에서 인정받은 제품은 해외 시장 진출에 유리하다는 게 업계 측 분석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잇츠스킨[226320]은 지난 18일 일본 도쿄 신주쿠 인근 신오오쿠보에 ‘신오오쿠보 1호점’ 단독 로드샵을 오픈했다.

신오오쿠보 1호점은 도쿄 신주쿠의 대표적인 한류거리 신오오쿠보 초입에 위치한 번화가로, 유동인구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잇츠스킨의 대표 라인인 프레스티지 라인을 비롯해 파워10 포뮬라, 기초라인과 색조라인 등 주력 상품 약 450종이 판매된다.

이번 단독 로드샵 오픈은 일본 화장품 유통시장 진출 10년만의 성과다. 잇츠스킨은 지난해 11월 신오오쿠보의 한국 화장품 전문 매장인 ‘스킨가든’ 내 ‘숍인숍’ 형태로 입점하는 등 방식으로 일본 시장을 공략해왔다.

잇츠스킨은 첫 단독 롯드샵 오픈을 계기로 미국, 중국에 이은 세계 3위의 거대 시장인 일본에 본격 진출하며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신오오쿠보점 오픈을 통해 일본 내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플라자(Plaza)를 비롯한 일본 대형 유통망을 통한 현지 시장 점유율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잇츠스킨 관계자는 “일본은 세계 매장에서 볼 때 아직은 크게 차지하지는 않으나 잇츠스킨 인지도와 매출이 점점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매장수도 늘어날 것이라 예상한다”고 말했다.

스파케어 브랜드 맥스클리닉은 안티에이징 기능성 괄사 스틱 ‘써마지 리프팅 스틱’의 인기에 힘입어 일본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써마지 리프팅 스틱은 3개의 면으로 이루어진 괄사 도구 형태의 제품으로 눈가·목·턱·선·이마 등 피부 굴곡에 따라 밀착되며 마사지 과정에서 림프선을 자극해 피부 속 노폐물 배출과 혈액순환을 돕는다.

맥스클리닉은 이 제품으로 지난해 10월 일본 최대 홈쇼핑사인 샵채널에서 론칭 방송을 진행행했다. 첫 방송에서 목표대비 220%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해 한국 제품으로는 이례적으로 22~23일 이틀간 4~5차 앵콜 방송까지 진행하게 됐다.

맥스클리닉은 일본의 대표적인 이미용 유통회사인 니치리사 입점이 확정되며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써마지 리프팅 스틱을 판매한다. 올 봄에는 일본 지상파 방송인 도쿄방송(TBS)의 홈쇼핑 프로그램 ‘그랑마르쉐’에서도 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맥스클리닉 관계자는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며 안티에이징 화장품에 관심 많은 일본 소비자를 타깃해 전략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엔도더마도 일본 진출에 뛰어든다. 엔도더마의 ‘엔도스킨 마이크로패치’가 일본 정부로부터 화장품 공식 등록 승인을 완료했다.

엔도스킨 마이크로패치는 세계 최고 국내 반도체 기술을 적용한 마이크로 구조체에 교차형 히알루론산(CLHA) 기술을 결합시켜 피부 속으로 유효 성분이 도달하도록 한 제품이다.

엔도더마는 이번 일본 정부 승인을 통해 엔도더마는 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엔도더마 관계자는 “이번 일본 화장품 등록 및 판매 허가는 세계 최고의 국내 반도체 기술을 적용한 엔도더마만의 기술력을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시장에서 인정받은 것”이라며 “이번 일본 정부 승인을 통해 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탄탄한 내수 시장 구축에도 지속적으로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