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 시장환경, 업계 구조조정 마무리” 투자의견 ‘단기매수’
[매일일보 김현정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22일 휴맥스[115160]가 올해 1분기에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전망한다며 목표주가를 1만4200원으로 기존 대비 21.5% 하향조정했다.
휴맥스는 디지털 위성방송 수신기 셋톱박스 공급업체이며 2010년부터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CI)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박원재 연구원은 “휴맥스 4분기 매출은 400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8.2% 늘어났으나 영업이익은 18억원으로 71.7% 감소했다”며 “영업이익은 추정치 125억원을 크게 미달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재료 가격 상승과 경쟁 심화, 환율 하락 등으로 수익성이 부진하다”며 “올해 1분기 매출액은 329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7.9% 줄어들고 영업손익은 44억원 손실로 적자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박 연구원은 “제품 다변화 속에 통신과 방송 융합, 사물인터넷(IoT) 시대 등 시장 환경이 긍정적이고 업계 구조조정도 마무리돼 셋톱박스(STB) 시장이 3강 구도로 재편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투자의견은 ‘단기 매수’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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