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이란 취항 잠정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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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이란 취항 잠정 중단
  • 박효길 기자
  • 승인 2017.02.21 2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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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 운수권 취소 유예 신청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이란 노선 신규 취항을 잠정 중단하면서 정부에 운수권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인천~테헤란 노선 운수권의 사용 기한인 다음달 11일까지 취항이 어렵다고 판단해 국토부에 운수권 취소 유예를 신청했다.

국토부로 운수권을 받은 항공사는 1년 이내 해당 노선을 취향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운수권이 취소된다.

대한항공은 2016년 3월 11일 인천~테헤란 노선의 주 4회 운수권을 배분받았다. 대한항공의 이란 취항이 어려운 이유는 미국과 이란 정부 간 갈등으로 달러화 거래가 제한됐기 때문이다.

미국 정부는 2016년 이란에 대한 기본 제재는 풀렸으나 금융 제재는 유지했다. 이 때문에 달러화 거래가 제한되면서 달러로 결제·송금하는 대한항공이 현지 지점 개설은 물론 항공권 판매 등 영업활동을 하기가 어려워졌다.

국토부는 대한항공에 운수권 취소를 유예해야 하는 근거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자료를 받게 되면 국토부는 다음달 중 수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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