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캠퍼스 서울, 국내 스타트업 성장·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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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캠퍼스 서울, 국내 스타트업 성장·지원 강화
  • 이근우 기자
  • 승인 2017.02.2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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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90회 프로그램 진행…1년9개월만에 2만1천명 회원 보유
구글 캠퍼스 서울이 지난해 이룬 성과 및 실적을 발표하고 올해 계획을 공개했다. 사진=KPR 제공

[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구글은 자사가 만든 창업가 공간 ‘캠퍼스 서울’이 지난해 이룬 성과 및 실적을 발표하고 올해 계획을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임정민 캠퍼스 서울 총괄은 지난해 성과·실적을 비롯해 ‘성장’, ‘글로벌’, ‘다양성’ 등 3가지에 집중함으로써 스타트업 생태계를 이끄는 주역으로 한 걸음 더 도약하는 올해 비전·계획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는 구글 파트너사로 캠퍼스 서울에 입주해있는 글로벌 벤처캐피탈(VC) 파트너사 및 캠퍼스 서울과 함께 성장해온 스타트업 대표 6인이 참석해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성공사례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캠퍼스 서울은 2015년 5월 설립 이후 1년 9개월 만에 2만 1000명 이상의 커뮤니티 회원을 보유한 스타트업 공간으로 성장했다.

특히 신생 스타트업을 위해 제공하고 있는 입주사 전용 공간에는 현재까지 17곳의 스타트업이 함께 했으며 이들이 현재까지 유치한 투자금액은 총 170억원에 이른다.

지난 한해동안 캠퍼스 서울은 글로벌 네트워킹을 지원하고 스타트업 생태계의 다양성 증진을 위한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부모들의 창업을 돕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엄마를 위한 캠퍼스’, 세계 스타트업들이 참여하는 ‘캠퍼스 익스체인지’, ‘캠퍼스 리쿠르팅 데이’ 등을 포함해 190회 이상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1만1200명 이상의 창업가가 프로그램 및 멘토링 세션에 참여했다.

캠퍼스 리쿠르팅 데이는 스타트업과 구직자를 연결해주고 네트워킹을 도와주는 채용 행사로 캠퍼스 서울에서 처음 시작돼 성공 사례로 안착해 세계 구글 캠퍼스로 확장되고 있다.

총 10회의 행사동안 우아한형제들, 직방, 하이퍼커넥트 등 99개 스타트업과 2300여명의 구직자가 참여해 성황리에 마쳤고 참여한 스타트업의 40%가 채용에 성공하는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캠퍼스 서울은 올해부터 직접 입주 스타트업을 모집하고 체계적인 지원 및 관리를 통해 글로벌 진출을 돕는 ‘캠퍼스 입주 프로그램’을 새롭게 시작한다.

캠퍼스 입주 프로그램에 선정된 입주사는 오는 5월부터 무료로 캠퍼스 서울 입주사 전용 공간을 이용할 수 있으며 구글 직원들의 멘토링 등 다양한 글로벌 네트워킹 기회 및 지원을 제공받게 된다.

입주 지원은 이날부터 캠퍼스 서울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설명회는 오는 23일 오후 2시, 28일 오후 7시에 각각 열릴 예정이다.

캠퍼스 서울은 국내외 구글 전문가들이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해 필요한 실무 교육을 제공하는 ‘캠퍼스 스타트업 스쿨’ 프로그램을 앱 마케팅, 수익화 전략, 클라우드 등 각 분야별로 특화된 세션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 2주동안 세계 구글 직원들이 선정된 스타트업을 집중 컨설팅하고 각 스타트업에 배정돼 이들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같이 해결하는 ‘캠퍼스 엑스퍼트 서밋(옛, 구글 글로벌 전문가 위크)’도 진행한다.

이외에도 ‘엄마를 위한 캠퍼스’ 프로그램은 육아 때문에 창업의 꿈을 미루고 있었던 엄마, 아빠의 창업을 돕는 것으로 다음달 3기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동남아로 사업 확장을 계획하는 스타트업을 위한 프로그램과 세계 스타트업들이 참여해 교류하고 배울 수 있는 ‘캠퍼스 익스체인지’도 계획 중이다.

더불어 세계 구글 캠퍼스 입주사 공간 및 50여개 파트너사 공간을 공유할 수 있는 ‘패스포트’ 프로그램 등을 선보여 캠퍼스 서울을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로 육성하고 더 나아가 국내 스타트업들의 해외 진출 기회를 넓힐 방침이다.

한편 이날 구글의 파트너사로 캠퍼스 서울에 입주하고 있는 500스타트업 및 스트롱 벤처스는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지난 1년 9개월간 캠퍼스 서울과 함께 성장해 온 원티드, 핀다, 모인, 바이탈힌트 코리아(미식남녀), 그로잉맘, 프로파운드가 참석해 스타트업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패널 토크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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