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스페인 MWC 2017서 ‘티움 모바일’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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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스페인 MWC 2017서 ‘티움 모바일’ 운영
  • 이근우 기자
  • 승인 2017.02.2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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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MA 공식 초청 받아 ICT 체험관 구축
SK텔레콤이 지난해 8월 국토 최남단 가파초등학교에서 ‘티움 모바일’을 운영했다. 사진=SK텔레콤 제공

[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SK텔레콤[017670]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 기간동안 스페인 바르셀로나 몬주익 공원 유니버스 플라자에 ‘티움 모바일’을 구축·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티움 모바일은 SK텔레콤이 2014년부터 어린이 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만든 이동형 정보통신기술(ICT) 체험관으로 전국 25곳을 누비며 약 16만명의 어린이들을 만나왔다.

이번에 바르셀로나에서 개관하는 티움 모바일은 한국에 있던 체험 전시관 자체를 스페인으로 옮긴 것이다. SK텔레콤은 한국에서 2.5톤에 달하는 전시관 구조물과 각종 ICT 장비를 항공 수송한다.

티움 모바일은 유스 모바일 페스티벌(YOMO·요모) 전시관 정문 앞 광장에 넓이 400(20×20)㎡, 높이 9m 규모의 피라미드 에어 돔 형태로 구축될 예정이다.

요모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UN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의 취지에 공감해 창의적 인재 육성을 위해 만든 어린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축제로 MWC 기간에 함께 개최된다.

티움 모바일의 바르셀로나 개관은 GSMA의 공식 초청을 받아 이뤄졌다. GSMA는 SK텔레콤의 정보격차 해소 노력을 위한 새로운 시도를 높이 평가했다.

SK텔레콤은 어린이들의 특성 및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ICT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티움 모바일을 방문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IT활용 인문교실’과 ‘알버트 코딩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IT활용 인문교실은 △증강현실(AR) 동화교실 △가상현실(VR) 과학교실 △홀로그램 역사교실로 구성됐다.

알버트 코딩교실은 SK텔레콤의 코딩교육용 로봇 ‘알버트’를 활용해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한 코딩왕 알버트 △수학 능력을 키우는 덧셈왕 알버트 △스포츠를 접목한 축구왕 알버트 등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바르셀로나에서 최적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수개월 전부터 GSMA, 스페인 이동통신사 텔레포니카, 스페인 카탈루냐 주 정부 등과 긴밀하게 협조해왔으며 이들의 전폭적인 도움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GSMA는 요모와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요모 전시관 정문 앞 장소를 티움 모바일에 무상으로 제공한다. 수십만 유로의 임대료에 해당하는 GSMA의 파격적 지원은 교육·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해온 SK텔레콤과의 공감대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텔레포니카는 영어와 스페인어가 가능한 현지 코딩 강사를 지원한다. 또 축구에 대한 어린이들의 관심을 고려해 축구 게임 형식을 차용한 코딩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준비했다.

스페인 카탈루냐 주 정부도 스페인 전역에서 약 2만명의 학생들이 요모와 티움 모바일을 방문할 수 있도록 셔틀 버스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전북 완주군 봉동초등학교(코딩특기 과학영재 육성학교) 발명반 어린이 5명으로 이뤄진 ‘새싹 원정대’를 구성해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초청할 계획이다. MWC 전시장 관람 등의 기회를 제공해 향후 ICT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양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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