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하늘도시, 각종 개발호재에 부동산 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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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하늘도시, 각종 개발호재에 부동산 활황
  • 김보배 기자
  • 승인 2017.02.2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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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철도·여객터미널·리조트…대형 개발사업 봇물
대림산업·GS건설·현대건설, 주택·상가 분양 격돌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2차 조감도. 사진=대림산업 제공

[매일일보 김보배 기자] 대형 호재가 풍부한 영종하늘도시의 개발이 본격화하면서 부동산 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영종하늘도시는 다양한 개발호재로 인구 유입과 부동산 가격 상승 등 미래가치가 기대되는 곳으로, 투자자와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1일 부동산 시장에 따르면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각종 개발이 중지된 영종도에서 최근 다시 개발 바람이 불고 있다.

우선 국내 최대 규모의 외국인전용 카지노를 갖춘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가 영종도에서 오는 4월 1차 개장을 앞두고 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인천공항 국제업무단지(IBC)-Ⅰ에 33만㎡(9만9825평) 규모로 조성된다. 2014년 11월 착공 이후 2년 2개월에 걸쳐 공사가 진행돼 1단계 1차 시설을 오픈하고, 2차는 오는 2020년 선보일 예정이다. 파라다이스시티는 향후 50년 간 78만 명의 고용 창출, 8조2000억 원의 생산 유발, 3조2500억 원의 부가가치 창출 등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준공을 앞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도 영종하늘도시의 개발호재로 꼽힌다.

지난 2009년부터 개발돼 온 제2여객터미널 3단계 사업은 제2여객터미널, 계류장, 접근연결교통 등의 공항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제2여객터미널 3단계 건설기간 중 약 9만 명의 일자리 창출과 12조3000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 4조8000억 원의 부가가치가 발생할 전망이다.

이밖에 영종도에는 BMW 드라이빙센터, 대한항공 운항훈련센터, 반도체 공장인 스태츠칩팩코리아 제2공장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의 설립과 유치가 확정돼 있다.

풍부한 배후수요와 함께 영종지구 인구도 지난 2012년 11월 4만여 명에서 지난해 11월 6만5000여 명으로 증가했다. 이러한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오는 2020년에는 인구수 10만 명을 돌파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건설사들은 영종하늘도시에서 올 들어 본격적으로 아파트와 상가 분양에 나서며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다.

대림산업[000210]은 인천 중구 중산동 영종하늘도시 A46블록에서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2차’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28층, 18개동 총 152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모든 가구가 중소형인 전용면적 74·84㎡로 구성됐다.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2차는 바다와 송도국제도시를 조망할 수 있고 영종대교와 청라국제도시까지 볼 수 있어 조망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건설[000720]은 ‘영종 힐스테이트’에 즉시 입주 가능한 특별 선착순 판매를 진행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영종하늘도시 내 하늘별빛로 66에 자리 잡은 영종 힐스테이트는 지하 2층~최고 37층, 13개 동, 전용면적 83㎡, 1628세대 규모의 단지다.

영종 힐스테이트는 중심상업지역과 맞닿아 있어 생활 인프라 이용이 편리하며, 인근에 근린공원, 석화산 등도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다는 장점을 지닌다.

GS건설[006360]은 영종하늘도시에 위치한 스카이시티자이 단지 내 상가를 오는 27일 분양할 예정이다. 영종하늘도시 택지예정지구 A39블록에 위치한 스카이시티자이 단지 내 상가는 1034가구의 배후수요를 갖고 있으며 중심상업지구와 가까워 해당 유동인구 흡수가 전망된다.

총 11호실만 분양하기 때문에 희소성과 수익률이 높고 전체 1층 상가로 구성돼 높은 집객력을 기대할 수 있다.

부동산 시장 관계자는 “영종도는 그동안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부동산 업계에선 입에 오르내리지 않았지만 최근 들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며 “각종 개발이 다시 진행되면서 생활 인프라가 풍부해지고 주거 환경이 쾌적해지면서 사람들로 활기를 띠고 있어 부동산 붐을 체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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