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너도나도 ‘제로에너지’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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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너도나도 ‘제로에너지’ 도입
  • 이정윤 기자
  • 승인 2017.02.21 13:4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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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제’ 시행…기준완화·금융지원 등
현대건설·대림산업 등 건설업계, 에너지절감 아파트 공급 속속
대림산업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 조감도. 사진=대림산업 제공

[매일일보 이정윤 기자] 정부가 에너지 절감을 위한 ‘제로에너지타운’을 조성하는 등 ‘제로에너지건축물’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발맞춰 건설사들도 제로에너지건축물을 속속 내놓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부터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오는 2020년 공공부문을 시작으로 2025년에는 민간부문까지 단계적으로 제로에너지건축 의무화를 확산할 방침이다.

‘제로에너지건축물’이란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활용해 건축물 자체의 에너지 자립도를 높인 건축물을 말한다.

이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정부는 건축기준 완화, 금융지원 등 다양한 정책적·재정적 혜택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특정구역 전체를 ‘제로에너지시티’로 조성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행복도시건설청은 여의도 면적 규모의 세종시 5-1생활권을 제로에너지빌딩 시범단지로 선정했다.

친환경·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제로에너지시티가 조성되면 도시 내 △온실가스 배출 최소화 △에너지 통합관리 △폐기물 자원순환 활용 등을 통해 에너지 소비량 절감과 에너지 자급자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 가운데 건설사들도 새롭게 공급하는 아파트들에 에너지 절감형 기술을 접목시키고 있다.

현대건설[000720]이 지난 2015년 분양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는 고층형 제로에너지빌딩 시범사업단지로 선정돼, 국내 공동주택 최초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1++을 받았다. 이 단지의 전기·난방 에너지 사용료는 인천지역 평균보다 절반가량 저렴하다.

대림산업[000210]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는 국내 최초로 패시브제로에너지연구소(IPAZEB)에서 높은 냉난방 에너지 효율을 인정받아 KR-제로에너지단지 인증을 받았다.

GS건설[006360]의 ‘장위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국내 최초로 설계 단계에서부터 제로에너지빌딩으로 구상된 대단지 아파트다. 이 단지는 지열 냉난방시스템, 고단열·고기밀 건물 외피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정부가 에너지 감축이나 탄소배출 관련 법규 등을 강화할 전망이기 때문에, 건설사들뿐만 아니라 수요자들까지 제로에너지건축물에 높은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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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현 2017-02-21 18:36:03
관리처분이나 빨리내세요 서울시에서 허가가 다 떨어졌는데 성북구청 장위4구역 담당자가 자꾸 테클걸며 미루고있다 서류가부족하다 보완서류가져와라등등 공무원은좋겠다 지맘대로 요리하니 뭐가맘에안든지 계속 미루고있네요 여러분 들 도와주세요 성북구청 장위4구역담당자 정신차리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