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특별자산 등 대체펀드 부상…증시 인기는 주춤
상태바
부동산·특별자산 등 대체펀드 부상…증시 인기는 주춤
  • 최서영 기자
  • 승인 2017.02.21 13: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펀드시장 500조원 목전…5년간 줄곧 오름세

[매일일보 최서영 기자] 국내 펀드시장이 500조원 규모 돌파를 바라보는 가운데 주식 펀드 비중은 줄고 부동산·특별자산 등 대체펀드 투자는 대폭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금융투자협회는 국내 펀드시장의 규모 및 펀드별 분포를 발표하며 이같이 전했다.

협회에 따르면 국내 펀드시장에 들어간 돈은 역대 최대인 498조6340억원에 달한다. 사모주식펀드액까지 포함하면 500조원을 넘는다.

펀드 설정액은 최근 몇 년간 꾸준히 늘어갔다. △2012년 말 317조2730억원 △2013년 말 334조8960억원 △2014년 말 377조2790억원 △2015년 말 421조7210억원 △작년 말 469조3150억원 등 내림세는 없었다.

금투협은 펀드시장 성장세를 이끈 주역으로 대체자산 펀드를 들었다. 실제로 투자업계는 증시가 저성장에 빠져 인기 역시 하락 중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그 대신 대체펀드가 투자심을 이끌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부동산펀드 47조4410억원, 특별자산 펀드 설정액 50조4540억원 등 대체투자 규모는 사상 최대 수준이었다. 1년 새 각각 11조6360억원, 9조7660억원이 새로 유입된 결과다.

반면 주식형 펀드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조사결과 펀드 설정액은 71조6690억원으로 1년 새 11조2620억원 줄었다. 사상 최대치였던 2008년 8월 당시 144조3000억원의 절반 수준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