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삼성, SK에 이어…4대 그룹 모두 떠나
[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그룹이 21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를 탈퇴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전경련을 탈퇴하기로 최종 결정하고, 현대차를 포함한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글로비스, 현대카드 등 11개 계열사가 모두 전경련에 탈퇴하겠다는 뜻을 전달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미 지난해 말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청문회 직후 전경련을 나가겠다는 뜻을 밝혀왔으며, 향후 그룹의 경영방향과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끝에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의 전경련 탈퇴로 국내 4대 그룹은 모두 전경련을 탈퇴하게 됐다. LG그룹이 지난해 12월 말 가장 먼저 전경련 탈퇴를 공식화했으며, 이달 들어 삼성과 SK도 탈퇴 수순을 밟았다.
한편, 전경련은 오는 24일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허창수 회장의 후임을 선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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