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20만868명…올해 들어 전년 比 13.5%↑
[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 여행객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9일 인천공항을 이용한 여행객이 20만868명으로 일일 여객 수 사상 최다 기록을 갱신했다고 20일 밝혔다.인천공항 일일 여행객이 20만 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7월 31일 20만82명에 이어 두 번째다.인천공항 이용객은 개항 이래 연평균 7.5%씩 증가해왔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17.2% 증가했고, 연간 5776만 명이 다녀갔다.성장세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 1일부터 지난 19일까지 하루 평균 여행객은 전년 동기보다 13.5% 늘어난 18만558명(잠정치)이다.특히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여행객 수가 크게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하며 증가세를 견인하고 있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설 연휴 등 본격적인 동계 성수기 기간이 끝난 뒤에도 기록적인 항공 수요가 지속되는 것은 졸업과 봄 방학 시즌을 이용한 연초 막판 해외여행 수요 때문으로 분석된다”면서 “연말연시 출국한 중장기 여행객들의 귀국도 맞물려 도착 여객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12월 말부터 출국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뒤 설 연휴 전후로 입국하는 기존의 동계 성수기 패턴과는 달리 올해에는 2월까지도 여행사를 통한 단체 해외여행 수요가 예년보다 1.5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여행객이 집중될 때에는 비상근무 편성 등 특별 대책을 마련해 유연하고 즉각적으로 대처하면서 이용객의 안전과 편의를 확보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시설 개선과 서비스 혁신 노력, 나아가 올해 말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을 통해 급증하는 항공 수요에 완벽하게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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