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갑상선 기능항진증 환자 3명 중 2명은 30~5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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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갑상선 기능항진증 환자 3명 중 2명은 30~50대”
  • 홍승우 기자
  • 승인 2017.02.2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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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홍승우 기자] 갑상선 기능항진증 환자의 66%가 30대에서 5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건강보험 적용자 중 최근 4개년간(2012~2015년) ‘갑상선 기능항진증’ 질환으로 요양기관을 이용한 진료현황을 분석해 발표했다.건보공단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연령대별 ‘갑상선 기능항진증’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비교한 결과 30대부터 50대에서 전체 진료인원의 3분의 2가 분포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전체 진료인원 중 50대는 5만3000명으로 22.9%를 차지했다. 이어 40대가 22.4%(5만2000명), 30대가 20.9%(4만8000명) 순이었다.

연령대별 인구비율을 고려한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수를 분석한 결과 50대는 657명으로 전체 연령 평균 462명보다 195명을 웃돌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남주영 교수는 “자가면역질환 특성상 젊은 연령층에서 많이 발생한다”며 “40~50대의 환자가 많은 것은 20~30대에 발생한 환자들이 지속적으로 약물 치료를 받으면서 누적됐거나 병원 이용 빈도가 40대 이후 비교적 높아지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15년 갑상선 기능항진증 진료인원은 23만3000명으로 2012년 24만5000명 대비 4.9%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으며, 인구10만명당 성별 진료인원(2015년)은 여성이 667명으로 남성 259명보다 2.6배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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