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해킹 당해…“오전 중 복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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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해킹 당해…“오전 중 복구 가능”
  • 박주선 기자
  • 승인 2017.02.2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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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가 20일 오전 4시 30분 외부로부터 해킹을 당했다. 사진=아시아나 홈페이지 캡처

[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 홈페이지가 20일 새벽 해킹 공격을 받았다.

이날 오전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에는 ‘정의도 평화도 없다’는 문구와 함께 “아시아나항공에는 유감이지만, 알바니아가 세르비아인들에게 저지른 범죄를 세계가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해커의 메시지가 영어로 등장했다.

또 “코소보 프리슈티나에 ‘뉴본’이라는 기념비가 있다. 이 기념비는 과거는 잊고 평화와 함께 새로 시작하자는 의미”라는 문장이 욕설과 함께 적혀 있다.

해커들은 자신을 ‘Kuroi'SH and Prosox’라는 이름으로 소개하면서 “세르비아는 잊히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메시지 내용으로 볼 때 이번 해킹은 한국이나 아시아나항공이 아닌 알바니아를 타깃으로 한 테러 암시로 해석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자사 홈페이지 IP주소와 도메인(flyasiana.com)을 연결해주는 DNS(domain name system)가 공격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즉각 ‘한국 인터넷 진흥원’에 피해사실을 신고했고, 오전 5시38분부터 복구가 시작되어 일부 PC와 모바일에서는 홈페이지 접속이 가능해졌다”면서 “오전 중 복구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아시아나항공은 내부 시스템 및 홈페이지에서 관리중인 자료 등에는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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