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3월말 대선후보 정한다… “앞으로 여론조사 요동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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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3월말 대선후보 정한다… “앞으로 여론조사 요동칠 것”
  • 이상래 기자
  • 승인 2017.02.19 13:5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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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말 경선룰 확정… “정운찬, 빨리 왔으면”
“민주당, 노무현 적자경쟁… 참여정부 시즌2”
국민의당 김영환 대선기획단장이 지난 6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일보 이상래 기자] 국민의당이 2월 말까지 대선후보 경선 룰을 확정하고 3월 중순부터 본격적 경선절차에 돌입해 3월 25~26일쯤 대선후보를 최종 선출한다.

이도형 당 대선기획단 대변인은 19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정운찬 전 국무총리의 경선참여 등 영입문제를 마무리하는 동시에 각 캠프간 협의를 거쳐 대선 경선 룰을 확정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영환 대선기획단장은 “이는 당 최고위나 당무위를 통과한 안이 아니고 대선기획단에서 대체로 논의해 결정된 것으로, 조건을 갖고 대략적 윤곽을 잡은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찬 전 총리에 관해선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에 빨리 들어와서 (경선참여를) 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에 당내 후보들의 입장을 수렴해 당헌당규에 따라 19대 대선후보 선출규정을 당규로 결정하기로 했다. 대선기획단은 이번 주부터 각 주자 측 대리인이 참여하는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룰 미팅을 가진다.

태스크포스는 완전국민경선제 여부 등 경선방법, 선거인단 구성과 모집방법, 순회투표·현장투표·ARS투표 등 투표방법을 논의한다.

김 단장은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진행되고 있어 국민의당의 존재감을 드러내기 어려운 정세”라며 “탄핵이 인용되는 시점, 대선 일정이 마련되고 후보가 결정되는 시점이 대선의 시작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박원순 서울시장, 김부겸 의원, 이재명 성남시장이 무대에서 퇴장하거나 꺾이며 민주당 경선이 친노(친노무현) 민낯이 드러나는 경쟁, 노무현의 적자경쟁이 돼 민주당 집권은 친노·친문(친문재인)의 참여정부 시즌2로 귀결된다”며 “이것도 조심스런 대선 낙관 이유”이라고 말했다.

김 단장은 “친노, 참여정부의 도덕적·정치적 과오가 많고 국민이 지난 정부에서 일어난 일을 잘 기억하고 있어 이것도 대선의 중요 변수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여론조사는 요동칠 것”이라고 밝혔다.

바른정당과의 연대를 두고는 “우리 당은 공식적으로 바른정당과의 연정, 연대는 없다”면서도 “유권자들이 참여정부 2기를 반대해 안 전 대표를 지지하는 유권자연대를 만드는 것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 않나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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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저 2017-02-19 15:29:08
정치는 한치 앞을 볼수가 없습니다 아마도 문재인을 누르기어렵다 생각들면 안철수가 이번에 손학규를 밀어줄 가능성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