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협회 둥지 튼 원희목 회장, 약사회 총회의장 공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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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협회 둥지 튼 원희목 회장, 약사회 총회의장 공석
  • 홍승우 기자
  • 승인 2017.02.19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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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빈 부의장·김구 전 대약회장 물망 올라
(사진=대한약사회, 픽사베이/편집=홍승우 기자)

[매일일보 홍승우 기자] 한국제약협회 차기 회장으로 원희목 전 국회의원이 선임된 가운데 공석이 될 대한약사회 총회의장 자리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15일 협회는 제1차 이사회를 통해 원 전 의원을 제21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이에 원희목 전 의원은 역임하고 있던 약사회 총회의장 자리를 사퇴해야 한다.

제약협회는 제약협회장 겸직금지 정관 조항에 따라 상근 임원이 동종 업계 겸직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는 약사회가 내달 9일 대의원총회를 통해 본격적으로 총회의장 재선출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약사회의 총회의장은 대의원 총회를 진행하고 주관하는 한정된 역할로 보이지만 약사회 선거관리위원장도 되기 때문에 정치적 의미가 큰 자리다.

업계 안팎에서는 차기 총회의장의 유력한 후보로 문재빈 총회부의장과 김구 전 대한약사회장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업계에서는 현재 총회 부의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문재빈 부의장이 승계하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다고 보고 있다. 문 부의장은 서울시약사회장, 서울시약사회 총회의장, 대한약사회 감사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하지만 통상적으로 의장직을 회장 출신이 맡아왔기 때문에 김구 전 약사회장이 총회의장을 맡는 것도 간과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약사회는 일단 약사회 내 충분한 의견수렴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약사회에 총회의장이 임기 전 사퇴를 할 경우 보궐선거에 대한 규정이 없고, 대의원총회의 의견이 주효하기 때문이다.

조찬휘 대한약사회장은 “일단 원희목 의장과 만나 의중을 들어보고 결정해야 될 것”이라며 “부의장 중에서 추대하는 것도 바람직한 방향으로 보이지만 대의원들의 의견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제약협회는 제1차 이사회에서 부이사장단으로 백승호 대원제약[003220] 회장, 어진 안국약품[001540] 부회장, 윤웅섭 일동제약[249420] 사장 등 3인을 추가 선출하면서 본격적인 조직 개편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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