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슈퍼볼 광고 효과…‘니로’ 판매 기대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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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슈퍼볼 광고 효과…‘니로’ 판매 기대감 고조
  • 박주선 기자
  • 승인 2017.02.1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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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애드블리츠’, USA투데이 ‘애드미터’서 1위 선정
기아자동차가 슈퍼볼 광고 ‘영웅의 여정’편이 유튜브 ‘애드블리츠(Ad Blitz)’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사진=기아차 제공

[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기아자동차[000270]는 슈퍼볼 광고 ‘영웅의 여정’편이 유튜브 ‘애드블리츠(Ad Blitz)’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기아차는 슈퍼볼 광고 선호도 조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것으로 알려진 USA투데이 ‘애드미터(Ad meter)’ 선호도 조사에서 1위한데 이어 유튜브 ‘애드블리츠’에서도 1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애드블리츠’ 는 유튜브가 2008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슈퍼볼 광고 선호도 조사 플랫폼으로, 참가자가 선호하는 다수 광고에 무제한 투표를 하여 평가하는 방식. 올해 조사는 총 77편의 슈퍼볼 광고를 대상으로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현지시간) 진행됐다.

기아차의 슈퍼볼 광고는 ‘애드블리츠’에서 1위를 차지한 이후에도 많은 사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16일(한국시간) 기준 유튜브 조회수 2200만뷰를 돌파했다.

기아차의 슈퍼볼 광고 ‘영웅의 여정(Hero’s Journey)’편은 미국 종합일간지 USA투데이의 광고 선호도 조사 ‘애드미터’에서 7.47점을 기록해 혼다(2위, 6.97점)와 아우디(3위, 6.88점)를 따돌리고 전체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USA투데이는 1989년부터 슈퍼볼 중계방송 시 집행된 광고에 대해 10점 만점 척도로 점수를 입력해 전체 순위를 집계하는 방식의 광고 효과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가장 권위 있는 조사로 인정받고 있다. 2017년에는 1만5000여명 이상이 투표에 참여해 실시간으로 광고를 평가했다.

AP통신은 슈퍼볼 경기 직후 “기아차는 누구도 불편하게 하지 않으면서 고래 구하기나 빙하·산림 보존 같은 사회적 문제를 건드렸다”고 호평했다.

뛰어난 연비와 실용성을 겸비한 기아차 니로는 올해 1월부터 미국 판매를 시작했으며, 슈퍼볼 광고 이후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급증하면서 판매 호조 기대감이 한껏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미국 자동차 전문사이트 ‘애드먼즈닷컴’은 슈퍼볼 광고 이후 애드먼즈닷컴에서 기아차 니로를 클릭한 횟수가 일요일 평균 방문자수 대비 무려 869% 증가했다고 밝혔다.

기아차 관계자는 “니로가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하는데, 슈퍼볼 광고를 통해 친환경차 이미지를 구축하고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기 때문에 판매에서도 좋은 반응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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