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봉 의정부 시의원 "의정부경전철 파산신청 철회하고 운영 의무 수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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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봉 의정부 시의원 "의정부경전철 파산신청 철회하고 운영 의무 수행해야”
  • 고상규 기자
  • 승인 2017.02.1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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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재형 시의원(좌), 김일봉 시의원(우)이 제246회 의정부시의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의정부시의회

[매일일보 안세한/고상규 기자] 의정부경전철(주) 파산신청과 관련해 경기 의정부시의회 김일봉 시의원(의정부2동,호원1·2동)은 5분 발언을 통해 사업시행자는 파산신청 즉각 철회하고 운영의무를 수행하라고 촉구하고 의정부경전철역을 문화, 예술, 먹거리, 숙박, 오락, 의료, 쇼핑 등의 특화역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15일 제246회 의정부시의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번 사태의 장본인은 30년간 책임 운영하겠다는 협약은 헌신짝처럼 내팽개치고 지역사회를 혼란에 빠뜨린 것은 의정부경전철주식회사”라고 지적했다.

그는 “시와 민간 기업이 신뢰를 갖고 체결한 실시협약에 따라 약속된 운영의무를 지켜야 함이 마땅할 것인데, 공공적 성격의 사업을 단순히 재무적 손실만으로, 그것도 대부분의 손실은 감가상각 비용임에도 손실을 과다하게 주장하면서 파산하겠다고 하는 것은 시민에 대한 공익적 피해가 어찌되든 남은 해지시지급금이라도 챙기려는 비양심적인 기업윤리의식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특히 “GS건설이 최근 의정부경전철 파산신청과는 대조적으로 서울 강남의 위례-신사선 경전철 사업에 주간사로 참여하는 행보를 보임으로써 우리 시민들에게 허탈감과 배신감을 안겨주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43만 의정부시민과 의정부시의회 의원들은 사업시행자의 이같은 무책임한 행태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가능한 모든 수단을 통해 GS건설을 비롯한 7개 출자사의 도덕적 해이와 비윤리적 경영방식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경고했다.

김 의원은 또 “의정부시뿐만 아니라 중앙정부에 아우르기까지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문제점이 있었는지 의회 차원의 면밀한 조사를 통해 원인을 규명하는 데에도 노력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의정부시의회 권재형 의원(장암동, 신곡1.2)은 이날 5분 발언을 통해 의정부 복합문화 융합단지 조성과 함께 공항, 고속버스터미널 신설과 관광버스 주차장 설치, 의정부경전철역을 숙박, 먹거리, 문화, 의료, 힐링 등의 특화역으로 조성할 것을 함께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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