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文, 일방적 발표만 하고 토론은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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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文, 일방적 발표만 하고 토론은 안 해”
  • 조아라 기자
  • 승인 2017.02.1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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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의 재벌개혁, 사실은 재벌 도와주는 정책 아닌가”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기본소득 토론회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일보 조아라 기자] 더불어민주당 내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15일 ‘선두주자’ 문재인 전 대표를 향해 “일방적인 발표만 하시고 토론을 잘 안 한다”고 꼬집었다. 또, 문 전 대표가 내놓은 재벌개혁에 대해선 “재벌을 오히려 도와주는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이날 한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후보 본인도 (토론회에) 나와서 본인의 정책이나 비전, 실현가능성, 철학 이런 것들을 좀 보여주셔야 되는데 일방적인 발표만 하시고 토론을 잘 안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방송들도 유력 후보를 불러서 하는 맞토론, 3자 토론을 했는데 계속 안 하고 있다”며 “저번에 광주에서 기초의원 광역의원들이 요청한 공개토론도 문 대표가 참여하지 않아 무산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문 전 대표의 재벌개혁 공약에 대해 “재벌을 돕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예를 들면 복지 확대하고 재벌들의 과도한 초과수익을 세금으로 환수해서 국민의 소득을 늘려야 경제가 살아난다는걸 모두 알고 있다”며 “문 전 대표 같은 경우에는 재벌들에 대한 법인세 증세, 법인세 정상화를 반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문 전 대표는) 재벌들이 내고 있는 법정부담금을 다 깎아주는 법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면 국민들이 1인당 연간 30만원 씩 세금을 더 내야된다”고도 강조했다.

이어 “불법재산 환수, 이재용에 대한 범죄행위로 얻은 수익들은 도로 환수해야 되야 하는데, 그 점에 대해서도 (문 전 대표가) 긍정적이지 않다”며 “이런 점들이 (토론에서) 알려지면 우세를 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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