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15시간 조사 마치고 서초사옥서 회의 후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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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15시간 조사 마치고 서초사옥서 회의 후 귀가
  • 이한듬 기자
  • 승인 2017.02.1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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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한듬 기자] 지난 13일 특검에 소환 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5시간이 넘는 고강도 조사를 받았다.

14일 새벽 1시가 넘어서야 특검 사무실을 나온 이 부회장이 향한 곳은 집이 아닌 삼성 서초사옥 이었다.

이 부회장은 최지성 미래전략실 실장(부회장)을 비롯해 미전실 산하 7개 팀 팀장을 소집, 1시간가량 특검 수사 등과 관련된 대책을 논의하고 현안을 점검한 뒤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특검은 지난 2015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이후 순환출자 해소 과정에서 삼성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특혜를 받았다고 의심하고 있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 때 금융감독위원회의 도움을 받았다는 의혹과 최순실·정유라 모녀의 승마를 우회 지원했다는 의혹 등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삼성은 순환출자나 바이오로직스의 상장때 어떠한 특혜도 없었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하며 혐의 해소에 사활을 걸고 있다.

승마 추가지원 의혹 역시 적극 부인하고 있다. 수차례 해명을 한데 이어 전날 밤에도 입장자료를 내고 “그 어떠한 방법으로도 우회 지원을 한 바 없으며, 블라디미르의 구매에도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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