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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회장 ‘즐거운 동행’ 상생 경영 확대CJ ‘즐거운 동행’ 공유가치 실천
이재현 CJ그룹 회장.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진화하고 있다. 특정 시기에 치우친 일회성 활동이 아닌 기업 본질과 연관된 프로그램으로 상생활동을 연중 상시 전개하고 있다.

CJ그룹의 경영이념은 ‘사업보국(事業報國)’이다. 사업을 통해 국가와 국민에게 이바지한다는 의미다.

특히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평소 공유가치창출(CSV: Creating Shared Value)을 경영철학으로 삼고 있다. CSV는 기업 활동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면서 경제적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이 회장의 신념이 반영돼 만들어진 것이 ‘즐거운 동행’이다. 즐거운 동행은 지난 2011년 CJ제일제당에서 처음 시작돼 현재는 그룹의 중소기업 상생 모델 및 브랜드로 확대됐다.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에게 판로와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더 나은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CJ제일제당은 지역 유망 중소 식품기업에 연구개발(R&D), 영업, 마케팅 등 품질 및 판매향상을 위한 기술과 유통망을 지원하고 있다. 최초 출범 당시 8개 업체 7개 품목으로 시작해 현재는 13개 업체의 11개 품목이 참여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최근 ‘밀당의 고수’라는 히트 상품이 탄생해 ‘즐거운 동행’ 프로그램 운영에 탄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밀당의 고수는 떡류 전문기업인 미정이 CJ제일제당과 협업해 선보인 제품이다. 미정은 소스 개발 기술 부족과 낮은 브랜드 인지도로 단독 출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CJ제일제당은 소스 개발 및 제품 품질 관리 등의 노하우 전수와 제품명과 제품 디자인 등 마케팅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미정의 매출액은 CJ와 협력하기 전에 비해 열배 가량 급증했다.

미정 이외에도 CJ제일제당은 사단법인 식품안전상생협회의 신제품개발사업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제과의 ‘츄어블비타민’을 즐거운 동행 제품으로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연간 30억원의 매출액을 올리는 상품으로 등극했다.

CJ그룹의 헬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도 즐거운 동행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올리브영은 지난해 5월 산업통상자원부와 ‘지역특화상품 글로벌 명품화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리얼’(REAL) 브랜드를 론칭하면서 즐거운 동행에 동참하고 있다.

리얼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지역특화산업협회가 기술력을 인정한 지역 강소기업 상품에 부여하는 공동 브랜드다. 현대엔텍·케이티에이치아시아·한솔생명과학의 제품 30여 종이 해당 브랜드를 통해 대중에게 판매되고 있다.

해당 제품의 소비자 반응도 좋다. 입점 초기 8개 매장에서 판매되던 것이 현재 홍대 중앙점, 천안 아라리오점, 부산 광복본점 등 전국 16개 주요 매장으로 확대해 판매 중이다.

지난 연말부터는 올리브영의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 부산 ‘광복본점’에 즐거운 동행존을 따로 마련해 제주 지역 기업이 만든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선보경 올리브영 상품본부장은 “올리브영 협력업체 가운데 약 70%는 우수한 상품력을 갖춘 국내 중소기업”이라며 “올리브영은 앞으로도 이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끊임없이 만들어 산업 전반의 긍정적인 발전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 이외에도 CJ푸드빌은 즐거운 동행 사업으로 한식 뷔페 ‘계절밥상’ 재료를 지역 농민들로부터 구입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농가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농가와 계약재배를 맺어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했다.

CJ오쇼핑도 ‘1촌 1명품’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농가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박동준 기자  naima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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