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전통악기와 국악의 특별한 만남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한국국제교류재단이 오는 20일 오후 7시 KF 갤러리에서 <2017 KF Gallery Open Stage 2. 인도네시아 가믈란 프로젝트 그룹 ’수워러 겅서(Swara Gangsa)’> 콘서트를 개최한다.
인도네시아 전통악기 가믈란의 본 고장인 중부 자바 지역 최고 연주자로 구성된 ‘수워러 겅서’가 한국과 인도네시아 음악이 어우러진 색다른 무대를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가믈란은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 서부 자바(순다 지역), 그리고 발리 섬의 청동악기가 주가 된 합주악기로 ‘때리다’라는 의미를 지녔다.
국악과 가믈란의 콜라보레이션 곡이자 ‘수워러 겅서’의 리더를 맡고 있는 한국인 정지태가 작곡한 ‘만달라’, 가믈란 반주에 자바의 전통 성악기법으로 노래하는 우리 민요 ‘도라지’ 등이 선보인다.
한편 <KF Gallery Open Stage>는 KF가 국내에 거주하는 내·외국인의 문화와 예술을 통한 상호 이해제고를 목적으로 지난 2011년부터 매년 5~6회 진행해온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지난 1월 미국 출신 첼로락 밴드 ‘Break Of Reality’가 공연했으며, 앞으로 ‘Cantemus Choir’(헝가리), ‘Aisha Syed’(도미니카 공화국) 등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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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 기자 kjh@m-i.kr김종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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