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회복 우려에 해외주식펀드 큰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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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회복 우려에 해외주식펀드 큰폭 하락
  • 이황윤 기자
  • 승인 2010.08.15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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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비즈] 글로벌 경기회복 우려에 따른 미국 고용지표와 중국의 무역관련지표의 부진 및 엔화 강세 등의 악재가 작용하여 MSCI글로벌주식은 한 주 동안 3.23% 하락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3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2.72% 하락하며 모든 유형에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세부유형별로 살펴보면 신흥국주식 펀드들이 대폭 급락세를 보인 가운데 글로벌신흥국주식은 2.91% 하락했고, 남미신흥국주식은 -3.90% 수익률을 보였다. 또한 유럽신흥국주식은 -4.10% 수익률을 기록하여 상대적으로 많은 낙폭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가 불안감을 보이고 다시금 안전자산 선호가 귀환하며 해외채권형만이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317개 해외주식형펀드 중, 157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국본토주식과 인도주식에 투자하는 펀드의 성과가 양호하게 나타났다. 아시아태평양(ex J)펀드와 프런티어마켓도 상위권에 자리했다.

개별 펀드별로 살펴보면 인도의 인프라관련(사회기반시설과 관련된 산업재, 원자재, 에너지, 유틸리티, 통신 등) 주식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인디아인프라섹터 자 1(주식)종류A’ 펀드와 중국 본토주식에 투자하는 PCA의 ‘PCA China Dragon A Share자A- 1[주식]Class A’ 펀드가 각각 2.11%, 0.60%로 주간성과 1,2위를 차지하며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제로인 분류 기준으로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13일 현재 55조 385억원으로 직전주 대비 3,773억원 줄어들어 주간단위 감소추세를 이어갔다. 순자산액은 1조 4,502억원 감소한 43조 2,664억원을 기록했다.

대유형별로 살펴보면, 해외채권형과 커머더티형에서 각각 295억원, 158억원 증가했으며, 해외주식형은 3,618억원 감소했고, 해외주식혼합형도 451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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