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올해 글로벌 시장개척 전문기업(GMD) 활용사업이 확대·개선된 모습으로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도약을 견인할 전망이다.
중소기업청은 예산 12억원을 투입, 4대 특수분야에서 70개 전문 GMD를 선발해 총 550개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2일 밝혔다.
GMD(Global Market Developer)는 신시장·유망품목 발굴에서 최적 유통채널 분석 및 진입지원, 통관·배송, 사후관리(AS)까지 수출 전 과정에 걸쳐 통합 지원하는 수출전문회사다.
GMD 활용사업은 전문무역상사 등 민간 수출전문기업을 GMD로 선정하고 GMD가 직접 유망 중소·중견기업을 발굴·매칭하도록 함으로써 민간의 전문성을 최대한 활용한다.
또 자금·연구개발(R&D)·마케팅·인력 등 정책지원 수단과 GMD를 연계함으로써 민·관 협업을 통한 수출성과 극대화를 목표로 지난해 시범 도입돼 46개 GMD가 280개 중소기업을 지원했다.
올해는 70개 GMD를 선발해 총 550개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시범사업 과정에서 제기된 문제점 등을 반영해 △수출유망·강소기업 매칭 확대 △유통전문회사 GMD 유형 신설 △GMD 금융지원 확대 △초기중견기업 매칭 허용 등 개선·보강됐다.
신청기간은 이달 28일까지 중소기업청 수출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오는 6일 한국무역협회 대회의실에서 전문무역상사를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 으로 관심이 있는 기업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