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회장, 연임…포스코 이사회 만장일치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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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회장, 연임…포스코 이사회 만장일치 결의
  • 박주선 기자
  • 승인 2017.01.2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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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권오준(사진) 포스코[005490] 회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포스코 이사회는 25일 CEO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로부터 권 회장이 차기 CEO후보로 적합하다는 자격심사 검토 결과를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권 회장의 CEO 자격심사를 진행하기 위해 사외이사 6명으로 구성된 후추위의 보고에 따라, 권 회장을 임기 3년의 회장후보로 주주총회에 추천하기로 의결했다.

후추위는 특히 권 회장이 지난 임기 동안 강력한 구조조정을 통해 기업 체질을 개선하고, 철강 본원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개선을 이룬 점을 높이 평가했다.

후추위는 권 회장의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 연루 의혹 등에 대해서도 면죄부를 부여했다. 권 회장의 해명과 대내외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해 각종 의혹들이 근거가 없거나 회장직 수행에 결격 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외부 법률 전문가 자문 절차도 거쳤다.

이명우 포스코 이사회 의장도 “사외이사 전원이 포스코의 중장기 성장 발전을 위해 권 회장의 연임이 적절하다고 의견을 모았다”며 “내외부의 간섭 없이 독립적이고 객관적인 검증 과정을 가친만큼 권 회장이나 포스코로서도 지금까지 제기된 각종 의혹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권 회장에 힘을 실어줬다.

이같이 권 회장의 손을 들어준 후추위는 비철강사업 분야의 개혁방안과 후계자 육성 및 경영자 훈련 프로세스 활성화 방안 등을 권 회장의 후속 과제로 제시했다.

한편, 권 회장은 3월 10일 주주총회와 이사회 결의를 거쳐 회장으로 재선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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