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미세먼지를 잡아라"…'텐텐프로젝트'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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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미세먼지를 잡아라"…'텐텐프로젝트' 본격화
  • 이기환 기자
  • 승인 2017.01.2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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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 분석에 따른 맞춤형 저감대책 이행

[매일일보 이기환 기자] 평택시(시장 공재광)는 대대적인 대기환경개선으로 미세먼지 걱정없는 평택을 만들기 위하여 특명 ‘텐텐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 텐텐프로젝트 : 2020년 까지 평택시 대기질 오염도를 ‘16년 연평균 기준대비 10ppm이상 저감시켜 경기도 10위권내 목표 추진프로젝트

평택시는 2005년부터 수도권대기환경개선계획에 따라 매년 추진중인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정책의 시너지를 높이고자 중앙부처 차원의 대기질 분석데이터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정확한 대기질 진단과 과학적 분석을 통한 맞춤형 저감대책을 효율적으로 시행하여 체감 대기질 개선에 집중하기로 했다.

우선 대기질 측정소(현 3개소-남부 1개소, 서부 2개소)를 북부권에 1개소 증설하고, 각 측정소 마다 초미세먼지 측정기를 추가 설치하여 평택지역 트라이앵글 측정시스템을 구축, 축적되는 대기질데이터를 통계적 장기접근에 적극 활용하기로 하였다.

아울러, 평택시 관계자는 대기질 자체분석결과 대기오염물질 전체발생량은 경기도에서 2번째로 높은 연간 약4만2천톤이 배출되고 있으며 평택시 미세먼지를 이루는 주요성분은 질소산화물 및 황산화물이 약 50% > 휘발성유기화합물(VOC)이 22%순이며, 배출원으로는 이동오염원이 약 48% > 유기용제 사용 16%순인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시민들이 크게 걱정하는 중금속 9개항목은 그 간 총량관리, 실시간감시시스템 설치 등 공장배출업소에 대한 집중관리의 효과로 세계보건기구 WHO의 권고기준 미만인 것으로 분석되었다고 한다.

위 분석된 객관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대책으로는 질소산화물 저감에 운행자동차 저공해화사업 및 전기차보급, 천연가스버스, 가정용(산업용) 저녹스버너 보급확대 등 금년에 30억을 투입하여 저감하고 2020년까지 관련예산을 매년 10%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황산화물 저감을 위해 금년 4억을 투입해 영세공장의 노후방지시설을 전면교체를 지원할 예정이며 포승화력발전소의 사용연료전환이 조기에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라 밝혔다.

휘발성유기화합물(VOC)의 상당부분 차지하고 있는 관내 151개의 주유소사업장에는 평택시 미세먼지의 주요성분과 심각성을 홍보하여 유증기 회수설비를 스스로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금년 상반기 내 평택시 미세먼지 원인 및 기여도 등 추가분석을 위한 용역도 실시하여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대책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세먼지 저감대책 효과는 단기간에 나타나기는 어려움이 있기에 평택시는 텐텐프로젝트 이행추진 T/F팀을 구성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미세먼지 관리에 대한 중요성 인식을 시민과 함께하고자 추진진행사항을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시 관계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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