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명예회장의 여동생 정희영 여사의 남편인 고인은 정 회장을 도와 현대그룹을 키운 1세대 경영인이다. 정 명예회장이 고인이 된 이후 범현대가의 큰 어른 역할을 충실히 해 왔다는 평을 받았다.
정 명예회장도 자서전에서 고인을 '기계박사'라고 부를 정도로 각별한 애정을 보이며 신뢰했다.
고인은 전남 함평 출신으로 송정공업고등학교를 나와 동아대 경영대학원을 수료했다. 1940년대 운전기사로 일하다 정 명예회장을 만나 1950년 현대건설에 입사했다. 이후 현대건설 부사장과 현대중공업 사장, 현대엔진 회장, 현대중전기 회장 등을 역임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정 여사와 장남인 김윤수 한국프랜지공업 회장, 차남 김근수 후성그룹 회장 등 2남이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실이며 발인은 15일 오전. 장지는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선영이다. (02)3010-2631
한편 고인의 빈소에는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등 범현대가 주요 인사들이 조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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